구로고가차도, 41년 만에 역사 속으로...11일부터 철거

구로고가차도가 41년 만에 철거됩니다.

서울시는 철거를 위해 11일 0시부터 구로고가차도 사당 방면 통행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내년 1월 9일까지 사당 방면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이후 2월 28일까지 고가차로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뤄집니다.

철거 공사는 고가 5차로를 없애고, 철거로 생긴 공간과 기존 하부도로를 활용해 왕복 10∼11차로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새로운 도로는 내년 3월 초 개통됩니다.

남부순환로의 한 축인 구로고가차도는 1978년 도심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설치됐으나 인근 디지털단지 오거리 지역상권 침체, 도시 미관 저해, 차량정체 등을 불러온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