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축구부터 레이싱까지...신개념 레저 스포츠

[앵커]
요즘 무인 비행기 드론은 각종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드론을 축구와 레이싱 등 레저 스포츠와 접목하는 시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드론 레저 스포츠 축제에 송세혁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드론들이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골대로 돌진하는 드론과 이를 막으려는 드론의 몸싸움이 치열합니다.

공격수 드론이 골문을 통과할 때마다 점수를 얻는 드론 축구 경기입니다.

[김 찬 / 강원도 강릉시 교동 : 드론 축구를 봤는데 너무 재밌고 박진감 넘치고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 드론이 트랙을 따라 빠른 속도로 날아갑니다.

아슬아슬하게 장애물을 통과할 때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자동차 경주처럼 결승점을 통과하는 시간에 따라 순위가 매겨집니다.

이번에는 화살을 단 드론으로 풍선을 터뜨리는 게임.

생각만큼 드론을 조종하는 게 쉽지 않지만 색다른 놀이의 매력에 금세 빠져듭니다.

[김주경 / 서울 방화동 : 처음엔 어려웠는데 풍선 터트리기 체험을 해보니까 재미있어요.]

체험뿐 아니라 드론 조립교실과 드론 시뮬레이터 교육 등 교육 과정도 운영합니다.

이번 행사는 드론을 새로운 레저 스포츠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규한 / 가톨릭관동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장 : 드론은 레저스포츠로써 주목받을 수 있고 강원도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만드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드론 레저 스포츠 강원 엑스포럼은 오는 5일까지 강릉 가톨릭관동대와 명주예술마당에서 펼쳐집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