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동파...밸브 막고 121 신고하세요

수도계량기 동파...밸브 막고 121 신고하세요

2015.12.15. 오전 01: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15일) 밤부터 겨울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수도 계량기가 얼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간단한 예방 요령만 알아도 동파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유리가 깨진 수도계량기가 쌓여있습니다.

매년 한파가 찾아오면 전국적으로 수천 건 발생하는 동파 사고.

주로 복도식 아파트나 노후 주택에서 발생합니다.

[김경배, 복도식 아파트 주민]
"걱정되죠. 만약에 동파 일어나면 돈이 많이 들어가죠."

어떻게 하면 동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계량기함에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헌 옷이나 단열재로 계량기함 내부를 채우고 스티로폼으로 막아줍니다.

외부는 보온덮개와 테이프를 이용해 틈새를 이중으로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밤중이나 집을 오래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이 흐르도록 해야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수도관이 얼었다면 미지근한 물로 서서히 녹여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수도관이 깨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근수,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유성사업소장]
"24시간 기동수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시에 열을 가하게 되면 수도관이 파열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점을 유념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계속된 영하권 기온으로 보온 조치에도 수도계량기가 동파된다면 곧바로 계량기 밸브를 잠가줘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후 지역 번호를 누른 뒤 121번으로 신고하면 긴급 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