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나고, 남녀 성비 맞추려 응시자 점수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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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나고, 남녀 성비 맞추려 응시자 점수 조작"

2015.08.27.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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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그룹이 세운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가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지원자 점수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인사 아들이 학교폭력을 저질렀는데도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고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을 밝히려는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 증인 신문 자리.

입시 부정이 있었다는 내부 증언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입학생 남녀 비율을 맞추려고 응시자들의 점수를 조정했다는 겁니다.

[이정훈, 서울시의원]
"남학생들의 점수를 높이 올리는 방법을 통해서 여학생들을 탈락시키고 남학생 합격자 수를 늘린 겁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입시 부정이라고 할 수 있죠."

학교 측은 남학생과 여학생을 기숙사에서 분리 수용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을 한 거라고 해명합니다.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감사 결과에 대해서 특별하게 지적이 없었다는 것으로 봐서는 교육청 당국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가 있었던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 인사 아들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지만, 학교가 가해 학생을 전학시키는 수준에서 흐지부지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전경원, 하나고 교사]
"피해 진술서 내용이 있는데 왜 학폭위를 열지 않느냐고 교직원 회의 시간에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지난 4월 시작된 하나고 행정사무조사 특위 활동은 오는 10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설립 인·허가 과정부터 학교 운영, 또 서울시의 장학금 지원이 특혜가 아닌지 등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특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두 사람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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