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지금 전 세계 해상 레저 관계자들의 관심은 충남 당진의 한 작은 항구에 모여있습니다.
바람의 힘에 의존해 요트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아라파니호'를 타고 항구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지금 김승진 선장이 탄 배가 들어오는 게 보입니까?
[기자]
이곳은 충남 당진 왜목항입니다.
지금 제 뒤로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고 바다를 가르며 배 한 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선두에 서서 항해를 하고 있는 게 아라파니호입니다.
흰색 선체에 길이 13m인 저 작은 배에 의지해 김 선장이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항구 인근 바다를 한 바퀴 돈 다음에 배를 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라파니호'는 지난해 10월 이곳 왜목항을 출발해 210일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겁니다.
김 선장의 세계 일주가 주목받는 건 바람의 힘에 의존해 단독으로 무기항, 무원조 항해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모터가 없는 요트를 혼자 타고서 어떤 항구에도 정박하지 않고, 다른 배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항해를 했습니다.
힘들고 위험한 도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오직 5명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김승진 선장이 세계에서 6번째로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김 선장이 타고 있는 배 '아라파니호'는 이름이 얼핏 들으면 외래어처럼 들리지만 바다와 달팽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아라'와 '파니'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김 선장은 저 '아라파니호'를 타고 바다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는 칠레 '케이프 혼', 또 다른 난코스인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등을 거쳐 4만 천여km를 항해했습니다.
무엇보다 김 선장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 등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이번 도전을 '희망항해'로 이름 붙였습니다.
잠시 후 이곳에서는 '희망항해' 도전에 성공한 김 선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금 전 세계 해상 레저 관계자들의 관심은 충남 당진의 한 작은 항구에 모여있습니다.
바람의 힘에 의존해 요트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아라파니호'를 타고 항구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지금 김승진 선장이 탄 배가 들어오는 게 보입니까?
[기자]
이곳은 충남 당진 왜목항입니다.
지금 제 뒤로 서해 바다가 펼쳐져 있고 바다를 가르며 배 한 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선두에 서서 항해를 하고 있는 게 아라파니호입니다.
흰색 선체에 길이 13m인 저 작은 배에 의지해 김 선장이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항구 인근 바다를 한 바퀴 돈 다음에 배를 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라파니호'는 지난해 10월 이곳 왜목항을 출발해 210일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겁니다.
김 선장의 세계 일주가 주목받는 건 바람의 힘에 의존해 단독으로 무기항, 무원조 항해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모터가 없는 요트를 혼자 타고서 어떤 항구에도 정박하지 않고, 다른 배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항해를 했습니다.
힘들고 위험한 도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오직 5명만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김승진 선장이 세계에서 6번째로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 일주에 성공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김 선장이 타고 있는 배 '아라파니호'는 이름이 얼핏 들으면 외래어처럼 들리지만 바다와 달팽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아라'와 '파니'를 합친 합성어입니다.
김 선장은 저 '아라파니호'를 타고 바다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는 칠레 '케이프 혼', 또 다른 난코스인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등을 거쳐 4만 천여km를 항해했습니다.
무엇보다 김 선장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고 등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이번 도전을 '희망항해'로 이름 붙였습니다.
잠시 후 이곳에서는 '희망항해' 도전에 성공한 김 선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