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 이등병 부모님 용돈 받아 담배 사 피울라

[한컷] 이등병 부모님 용돈 받아 담배 사 피울라

2015.01.06.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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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이등병 부모님 용돈 받아 담배 사 피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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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군부대에서 담배는 보급품이었습니다. 화랑 담배부터 시작된 면세 보급 담배는 은하수와 백자, 솔, 88라이트, 디스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군은 2000년 중반부터 담배 보급량을 점점 줄이다 2009년 보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흡연을 조장한다는 비난 여론 때문이었습니다.

[한컷] 이등병 부모님 용돈 받아 담배 사 피울라

한 달에 15갑씩 보급되던 2005년 장병 흡연율은 59%. 그러다 담배 지급이 중단된 2009년 48.4%, 2013년엔 42.9%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군은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흡연율을 30% 아래까지 떨어뜨린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PX에서 판매하는 담배는 시중과 똑같은 4,500원입니다. 올해 이등병 월급이 12만 원, 병장이 17만 원이 조금 넘으니까 하루 한 갑씩 피우면 이등병 월급으로는 담뱃값도 모자랍니다. 이러다 이등병이 부모님 용돈 받아 담배 사 피우는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닐까요?

디자인:홍명화[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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