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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정 모 경사가 붙잡힌 지 하루 만에 현장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정 경사는 현장검증에 담담히 임하고 여성을 살해했던 구체적인 과정을 재현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산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정 경사가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마스크를 쓴 채 사건 당일 모습을 담담하게 재현합니다.
현장검증은 실종 여성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시작됐습니다.
정 경사는 지난 24일 실종 여성인 40살 이 모 씨를 차에 태운 뒤 전북 군산 옥구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내연관계였던 이 씨가 임신했다며 돈을 요구하자, 차 안에서 정 경사와 이 씨는 말다툼을 했습니다.
말다툼은 곧 격한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정 경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인터뷰:정 경사, 피의자]
"계속해서 저에게 300만 원이 돈이냐 경찰서 찾아가겠다. 애를 낳아서 본처에게 데려다 주겠다."
(그래서 어떻게 했죠?)
"다시 핸드폰 주우려고 옥신각신하다가 목을 졸랐습니다."
우발적인 살인에 정 경사는 당황했지만, 시체를 유기하는 과정에서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시신이 부패가 빨리 되도록 옷을 모두 벗긴 채 악취가 많이 나는 폐 양어장에 유기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도주 행각을 펼쳤습니다.
[인터뷰:정 경사, 피의자]
"정말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정 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신을 유기한 정 경사는 이틀 뒤 유기장소를 다시 찾았지만, 경찰의 검문검색은 없었습니다.
특히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그동안 경찰 수색이 집중된 곳이었습니다.
[인터뷰:허경열, 군산 여성 살해사건 수사본부장]
"경찰관의 신분으로서 중대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 책임을 물어 군산 경찰서장을 직위 해제키로 했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 경사가 이 씨를 살해한 다른 동기가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군산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정 모 경사가 붙잡힌 지 하루 만에 현장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정 경사는 현장검증에 담담히 임하고 여성을 살해했던 구체적인 과정을 재현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산 여성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정 경사가 승합차에서 내립니다.
마스크를 쓴 채 사건 당일 모습을 담담하게 재현합니다.
현장검증은 실종 여성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시작됐습니다.
정 경사는 지난 24일 실종 여성인 40살 이 모 씨를 차에 태운 뒤 전북 군산 옥구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내연관계였던 이 씨가 임신했다며 돈을 요구하자, 차 안에서 정 경사와 이 씨는 말다툼을 했습니다.
말다툼은 곧 격한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정 경사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인터뷰:정 경사, 피의자]
"계속해서 저에게 300만 원이 돈이냐 경찰서 찾아가겠다. 애를 낳아서 본처에게 데려다 주겠다."
(그래서 어떻게 했죠?)
"다시 핸드폰 주우려고 옥신각신하다가 목을 졸랐습니다."
우발적인 살인에 정 경사는 당황했지만, 시체를 유기하는 과정에서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시신이 부패가 빨리 되도록 옷을 모두 벗긴 채 악취가 많이 나는 폐 양어장에 유기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도주 행각을 펼쳤습니다.
[인터뷰:정 경사, 피의자]
"정말 죄송하고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정 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신을 유기한 정 경사는 이틀 뒤 유기장소를 다시 찾았지만, 경찰의 검문검색은 없었습니다.
특히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그동안 경찰 수색이 집중된 곳이었습니다.
[인터뷰:허경열, 군산 여성 살해사건 수사본부장]
"경찰관의 신분으로서 중대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 책임을 물어 군산 경찰서장을 직위 해제키로 했습니다."
경찰은 정 경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 경사가 이 씨를 살해한 다른 동기가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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