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 1호' 발사 성공

인도,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 1호' 발사 성공

2008.10.22.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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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초의 달 탐사위성 '찬드라얀 1호'가 22일 오전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가구야', 중국의 '창어 1호'에 이어 세번째 성공입니다.

인도 우주연구소(ISRO)는 22일 오전 6시22분(현지시간) 사티시 다완 우주 센터에서 찬드라얀 1호를 자체 개발한 극위성발사체 PSLV-C11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을 의미하는 '찬드라얀' 1호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된 5개 핵심 장비 이외에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 불가리아가 개발한 6종의 장비가 탑재됐고 달 궤도에 진입한 뒤 2년간 달 주위를 돌며 3차원 달 표면 지도와 광물·화학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인도는 찬드라얀 1호 발사를 자신들의 뛰어난 우주과학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일본과 중국에 한 발짝 뒤쳐져 있는 아시아 우주개발 경쟁에 고삐를 죄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인도는 현재 2∼3년 후 발사를 목표로 달표면 탐사선인 '찬드라얀 2호'를 제작중이며 2014년 발사를 목표로 한 유인 우주선개발 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시면 '찬드라얀 1호'의 발사 성공 순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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