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24.6mm' 거제 넘어선 보성...전국 덮친 장맛비

'시간당 124.6mm' 거제 넘어선 보성...전국 덮친 장맛비

2026.08.31.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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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동안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 6차례
영광 낙월도 15분 강수량 50mm…이틀간 550mm 넘어
내일까지 전국 비…충남 서해안 최대 100m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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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전남 보성의 한 시간 강우량은 124.6mm로 역대 네 번째로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영광 낙월도에는 이틀 연속 재난성 호우 긴급문자가 발송됐습니다.

9월을 앞두고 강한 2차 장맛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보다 일찍 우리나라 남해안을 따라 형성된 긴 장마전선.

일요일 오후 6시 10분, 가장 무거운 비구름은 전남 보성 지역을 덮쳤습니다.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 무려 124.6mm.

불과 2주 전, 역대급 물폭탄이 쏟아졌던 경남 거제의 1시간 강수량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네 번째로 강한 비입니다.

만 하루 사이 발송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만 6차례.

전남광주 영광과 울산, 경북 청도, 전남 화순, 그리고 전남 보성 순이었습니다.

시간당 100mm 수준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곳들인데, 발령된 횟수로는 최다입니다.

특히 영광 낙월도에는 15분 강수량 50mm에 달하는 비현실적인 강도의 비가 쏟아지며 아침까지 두 차례 재난성 호우 문자가 내려졌고, 이틀 누적 강수량은 550mm를 넘어섰습니다.

밤낮없이 전국에 비를 뿌린 건, 새로 형성된 정체전선입니다.

[김채연 / 기상청 예보관: 한반도 북쪽으로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반시계 방향인 저기압성 회전을 따라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고 있습니다. 북쪽과 남쪽에서 기인한 성질이 다른 공기가 부딪히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에 주로 비를 뿌릴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낮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수증기가 예상보다 더 많았던 탓입니다.

기상청은 내일(1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고, 특히 충남 서해안에 최대 100mm에 이르는 많은 비를 예상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소휘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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