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극한호우 주의...충청에 최대 200mm 이상

[날씨] 밤사이 극한호우 주의...충청에 최대 200mm 이상

2026.08.29.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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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정체전선 형성…좁은 지역 강한 비 예상
'가을 장마전선', 충청·전북에 많은 비 전망
대전·세종·충남, 내일∼모레 최대 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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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의 마지막 휴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많게는 200mm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특히 오늘과 내일 밤,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어제부터 비가 많이 오는데, 오늘 밤부터는 호우가 더 심해질 거라고요?

[기자]
네, 기상청이 오늘 오전 수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밤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남쪽에는 고기압이 자리하고, 이 가장자리를 따라 습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을 형성하게 됩니다.

폭이 좁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 이른바 '가을 장마전선'입니다.

이 정체전선은 충청과 전북에 특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 살펴보면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최대 200mm 이상, 충북과 전북에 최대 150mm 이상이 예보됐습니다.

전남광주에는 최대 100mm 이상, 경기 남부에도 최대 100mm가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달 중순 경남 거제에 내린 비도 그렇고, 야간에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졌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예견된다고요?

[기자]
네, 지난 17일 새벽 거제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재난성 호우가 집중돼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일일 강수량을 기록했었는데요.

그때만큼 비가 올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대비는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야간 취약시간대 비가 몰릴 거라는 점, 비가 아주 좁은 지역에 강하게 쏟아지는 '송곳 폭우' 형태가 될 거라는 점이 비슷합니다.

시간당 50mm 넘는 '극한 호우'가 예상되는 시간대를 살펴봤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은 내일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 모레 아침 6시부터 정오 사이에 이런 극한 호우가 예상되고, 충북은 내일 새벽 3시부터 6시, 모레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까지가 가장 위험합니다.

전북 지역도 내일 새벽 3시부터 9시, 모레 자정부터 아침 6시까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지역 전체에 이 시간대 내내 비가 오는 게 아닙니다.

불과 30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지역끼리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좁은 지역에 쏟아붓는 형태의 비가 될 전망이라 지하차도나 계곡의 물이 빠른 시간에 불어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날 우려도 있어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 천둥, 번개도 동반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김보나 정민정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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