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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북부 고산 지대에서 발생한 기습 홍수로 우리 국민이 실종되고 고립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거대한 토석류가 덮쳤을까요? 정혜윤 기자와 함께 네팔 참사의 원인과 전 지구적 기후 위기의 경고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선 사고가 난 지역, 네팔 지역이 중국과 네팔의 국경이 맞닿은 곳이죠?
[기자]
맞습니다. 네팔은 중국 티베트 지역과 맞닿아 북쪽은 고도가 높고 인도와 국경을 이루는 남쪽은 비교적 고도가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네팔의 국토는 히말라야 산맥과 가까운 곳부터 히말, 파하드, 테라이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고도에 따라 구분된 지역은 서로 다른 날씨와 생활 양식을 갖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히말 지역은 낮은 온도와 많은 적설의 보이고 에베레스트가 히말 지역 특성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트레킹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중간 지역이죠. 파라드 지역 같은 경우는 그 주변으로 카트만두 지역이 있고요. 그리고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지만 날씨 변화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라이 지역은 인도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환경과 문화가 비옥한 땅을 갖고 있고 그리고 농업에 유리하고 아열대 기후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지점은 히말라야 지대인 히말 지역으로 고산 지역이고 피해 지역은 중산간인 파하드 지역에 해당합니다.
[앵커]
지형적인 특성을 짚어봤는데 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고 전해졌어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대규모 홍수와 토석류가 발생한 건지 궁금한데요.
[기자]
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이번 참사의 가장 큰 특징이 비가 내리지 않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게 특징인데요. 수력 발전소 공사 현장을 집어 삼킨 거센 물길의 발단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해발 수천 미터의 고지대입니다. 초기엔 규모 4.4의 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지진파와 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진이 아니었고요. 지진이 산사태를 일으킨 게 아니라, 산 정상부의 거대한 빙하와 암벽 덩어리가 통째로 무너지면서 지진 정도의 충격 자체가 규모 5.2에 달하는 강력한 지진파를 만들어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대한 사실은 미국 지질조사국의 추가 분석 결과에서 밝혀졌습니다. 결국 지질학적 지진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부른 순수 빙하, 암석 붕괴 원이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보통 이런 재난은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터지는 '빙하호 붕괴'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는 호수가 없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이번 현장은 상류에 뚜렷한 빙하호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지금 분석이 되고 있는데요. 대신 암석 빙하와 산체 내부의 암석 통째로 무너져내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고산 지대 땅속은 흙과 얼음이 적게는 20%, 많게는 80%까지 뒤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구 동토층 속 얼음이 그동안 바위를 단단히 결합해 주는 천연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이 지역으로 급격한 기온 상승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바위와 빙벽이 지탱력을 잃고 한순간에 붕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히말라야 특유의 지형 구조가 지난을 키운 것으로 보이는데 ...
[앵커]
정혜윤 기자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요. 모두발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앞서 현장 스케치를 전해 드렸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긴급점검회의를 열었고요. 이와 관련해서 오늘 모두발언이 지금 앞서서 진행됐는데 관련 내용을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앞서 수석보좌관회의도 순연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긴급회의를 챙기고 있는데요. 관련 화면이 들어오면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국민이 실종된 상황이라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는 긴급지시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실종자 가족들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영상이 다시 들어오면 이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소 165명이 숨지고 1300여 명의 실종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관련 정부 대응은 들어오는 대로 속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말씀해 주실까요.
[기자]
저희가 돌발홍수 얘기하다가 끊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토석류가 돌발홍수를 일으킨 건데 좁은 상류 지역, 그러니까 V자 계곡이었잖아요. 빙하호가 지금 화면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토석류가 흘러내리고 있는데요. 중간을 막았다가 위에서 흘러내리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린 겁니다. 거대한 빙하와 토석이 좁은 상류 협곡의 물길을 가로막으면서 순식간에 임시 천연댐을 만들었다가 상류에서 차오르는 물의 수압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 댐이 일시에 터지면서 V자형 좁은 협곡을 타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타고 내려오면서 파괴적인 초강력 토석류로 돌변하면서 하류 공사 현장까지 저렇게 덮치게 된 겁니다.
[앵커]
지금 네팔의 기후적 특성, 그러니까 지금 시기가 몬순 기후이고 흔히 얘기해서 우기인데 이번 사태를 키우는데 영향이 있었을까요?
[기자]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네팔은 6월부터 8월까지가 여름 몬순 우기 기간에 해당하는데요. 이 석 달 동안 연간 강수량의 80% 이상이 집중됩니다. 사고 당시 며칠 간 비가 멈췄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다 하더라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산간토양이 물을 가득 머금은 지반 포화 상태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이 지역 특성상 티베트 고원과 맞닿아 있는 데다 벵골만과 인도양에서 이 지역은 항상 고온 다습한 공기가 히말라야 산맥의 급경사면을 타고 솟구쳐 좁은 지역으로 강한 호우 구름을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때는 지형효과로 약해진 산체 사면을 타고 강우 구름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산비탈길 쪽으로 견디지 못하고 약해진 지반 때문에 무너져내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문가들은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거대한 빙하가 폭탄과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온난화 때문에 이런 빙하가 너무 갑자기 녹아버렸다는 거예요.
[기자]
맞습니다. 최근 온난화로 인해 히말라야 주변으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과거보다 정확히 2배가량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지 분석에 따르면 21세기 들어서 히말라야 빙하가 녹는 속도가 과거보다 정확히 2배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현상 때문에 과거에도 인도와 네팔 주변에서 실제로 이런 사례가 관측된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2013년 6월 인도 우타라타드주에서 몬순과 고산 빙하호 붕괴가 겹쳐 5,700여명이 사망, 실종되는 대참사 있었고 2024년 9월 네팔 카트만두 분지에서도 하루 최대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관측 이래 54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런 빙하나 고산 지대 붕괴 위험이 이곳만이 아니라 만년설 품고 있는 산들이 많잖아요. 세계적으로 암시하는 게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사실 전 지구적인 온난화로 전 세계 주요 산맥과 그 주변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히말라야 뿐 아니라 남미 안데스 산맥,북미 로키 산맥, 유럽 알프스 산맥 등 빙하와 만년설을 품은 산맥 전역이 똑같은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또 캐나다 북부와 시베리아 몽골 고원 등 대부분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는 동토대가 발달한 곳들은 땅속 얼음이 녹으면서 도로와 건물 지반이 통째로 주저앉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뿐만이 아니라 홍수도 무섭지만 장기적으로는 물 부족 현상까지 피해가 발생하는 장기적인 피해가 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후 위기의 피해를 이렇게 직접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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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팔 북부 고산 지대에서 발생한 기습 홍수로 우리 국민이 실종되고 고립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거대한 토석류가 덮쳤을까요? 정혜윤 기자와 함께 네팔 참사의 원인과 전 지구적 기후 위기의 경고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선 사고가 난 지역, 네팔 지역이 중국과 네팔의 국경이 맞닿은 곳이죠?
[기자]
맞습니다. 네팔은 중국 티베트 지역과 맞닿아 북쪽은 고도가 높고 인도와 국경을 이루는 남쪽은 비교적 고도가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네팔의 국토는 히말라야 산맥과 가까운 곳부터 히말, 파하드, 테라이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고도에 따라 구분된 지역은 서로 다른 날씨와 생활 양식을 갖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히말 지역은 낮은 온도와 많은 적설의 보이고 에베레스트가 히말 지역 특성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이 지역 같은 경우에는 트레킹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중간 지역이죠. 파라드 지역 같은 경우는 그 주변으로 카트만두 지역이 있고요. 그리고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지만 날씨 변화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라이 지역은 인도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환경과 문화가 비옥한 땅을 갖고 있고 그리고 농업에 유리하고 아열대 기후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지점은 히말라야 지대인 히말 지역으로 고산 지역이고 피해 지역은 중산간인 파하드 지역에 해당합니다.
[앵커]
지형적인 특성을 짚어봤는데 사고 당시, 현장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고 전해졌어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대규모 홍수와 토석류가 발생한 건지 궁금한데요.
[기자]
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이번 참사의 가장 큰 특징이 비가 내리지 않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게 특징인데요. 수력 발전소 공사 현장을 집어 삼킨 거센 물길의 발단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해발 수천 미터의 고지대입니다. 초기엔 규모 4.4의 지진이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지진파와 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진이 아니었고요. 지진이 산사태를 일으킨 게 아니라, 산 정상부의 거대한 빙하와 암벽 덩어리가 통째로 무너지면서 지진 정도의 충격 자체가 규모 5.2에 달하는 강력한 지진파를 만들어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대한 사실은 미국 지질조사국의 추가 분석 결과에서 밝혀졌습니다. 결국 지질학적 지진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부른 순수 빙하, 암석 붕괴 원이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보통 이런 재난은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터지는 '빙하호 붕괴'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에는 호수가 없었다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이번 현장은 상류에 뚜렷한 빙하호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렇게 지금 분석이 되고 있는데요. 대신 암석 빙하와 산체 내부의 암석 통째로 무너져내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고산 지대 땅속은 흙과 얼음이 적게는 20%, 많게는 80%까지 뒤섞여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구 동토층 속 얼음이 그동안 바위를 단단히 결합해 주는 천연 접착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이 지역으로 급격한 기온 상승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바위와 빙벽이 지탱력을 잃고 한순간에 붕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히말라야 특유의 지형 구조가 지난을 키운 것으로 보이는데 ...
[앵커]
정혜윤 기자 잠시만요. 저희가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데요. 모두발언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앞서 현장 스케치를 전해 드렸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긴급점검회의를 열었고요. 이와 관련해서 오늘 모두발언이 지금 앞서서 진행됐는데 관련 내용을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앞서 수석보좌관회의도 순연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긴급회의를 챙기고 있는데요. 관련 화면이 들어오면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국민이 실종된 상황이라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는 긴급지시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실종자 가족들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가 영상이 다시 들어오면 이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최소 165명이 숨지고 1300여 명의 실종자가 나온 상황인데요. 관련 정부 대응은 들어오는 대로 속보 다시 한 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말씀해 주실까요.
[기자]
저희가 돌발홍수 얘기하다가 끊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토석류가 돌발홍수를 일으킨 건데 좁은 상류 지역, 그러니까 V자 계곡이었잖아요. 빙하호가 지금 화면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토석류가 흘러내리고 있는데요. 중간을 막았다가 위에서 흘러내리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린 겁니다. 거대한 빙하와 토석이 좁은 상류 협곡의 물길을 가로막으면서 순식간에 임시 천연댐을 만들었다가 상류에서 차오르는 물의 수압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 댐이 일시에 터지면서 V자형 좁은 협곡을 타고 지금 보시는 것처럼 타고 내려오면서 파괴적인 초강력 토석류로 돌변하면서 하류 공사 현장까지 저렇게 덮치게 된 겁니다.
[앵커]
지금 네팔의 기후적 특성, 그러니까 지금 시기가 몬순 기후이고 흔히 얘기해서 우기인데 이번 사태를 키우는데 영향이 있었을까요?
[기자]
확실치는 않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네팔은 6월부터 8월까지가 여름 몬순 우기 기간에 해당하는데요. 이 석 달 동안 연간 강수량의 80% 이상이 집중됩니다. 사고 당시 며칠 간 비가 멈췄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이렇다 하더라도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산간토양이 물을 가득 머금은 지반 포화 상태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이 지역 특성상 티베트 고원과 맞닿아 있는 데다 벵골만과 인도양에서 이 지역은 항상 고온 다습한 공기가 히말라야 산맥의 급경사면을 타고 솟구쳐 좁은 지역으로 강한 호우 구름을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날 때는 지형효과로 약해진 산체 사면을 타고 강우 구름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산비탈길 쪽으로 견디지 못하고 약해진 지반 때문에 무너져내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문가들은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거대한 빙하가 폭탄과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온난화 때문에 이런 빙하가 너무 갑자기 녹아버렸다는 거예요.
[기자]
맞습니다. 최근 온난화로 인해 히말라야 주변으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과거보다 정확히 2배가량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지 분석에 따르면 21세기 들어서 히말라야 빙하가 녹는 속도가 과거보다 정확히 2배 빨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실제로 이런 현상 때문에 과거에도 인도와 네팔 주변에서 실제로 이런 사례가 관측된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2013년 6월 인도 우타라타드주에서 몬순과 고산 빙하호 붕괴가 겹쳐 5,700여명이 사망, 실종되는 대참사 있었고 2024년 9월 네팔 카트만두 분지에서도 하루 최대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관측 이래 54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런 빙하나 고산 지대 붕괴 위험이 이곳만이 아니라 만년설 품고 있는 산들이 많잖아요. 세계적으로 암시하는 게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사실 전 지구적인 온난화로 전 세계 주요 산맥과 그 주변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히말라야 뿐 아니라 남미 안데스 산맥,북미 로키 산맥, 유럽 알프스 산맥 등 빙하와 만년설을 품은 산맥 전역이 똑같은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또 캐나다 북부와 시베리아 몽골 고원 등 대부분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는 동토대가 발달한 곳들은 땅속 얼음이 녹으면서 도로와 건물 지반이 통째로 주저앉는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뿐만이 아니라 홍수도 무섭지만 장기적으로는 물 부족 현상까지 피해가 발생하는 장기적인 피해가 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기후 위기의 피해를 이렇게 직접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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