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대 AI 모델…"연말 슈퍼 엘니뇨 전망"
엘니뇨 발달하면 대기 하층 데우고 지구 기온 상승
온난화에 강한 엘니뇨 겹쳐…내년 기록적 고온 우려
엘니뇨 발달하면 대기 하층 데우고 지구 기온 상승
온난화에 강한 엘니뇨 겹쳐…내년 기록적 고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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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YTN은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토대로 올해 말 '슈퍼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단독 보도했는데요.
반년이 지난 지금, 전망은 더 강해져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수준까지 예측됐습니다.
내년엔 지구가 더 뜨거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AI 예측모델은 올해 말 '슈퍼 엘니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시 예상한 올해 말 수온 편차는 평년보다 2도 이상.
반년이 지난 지금, 전망치는 3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 높아졌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3월 말∼4월 초에 서태평양 지역 열대에 강한 서풍이 발생했는데 이 강한 서풍은 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수 온도를 동태평양으로 이동시키면서 엘니뇨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해외 예측모델들도 올해 말 매우 강한 엘니뇨 발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망대로라면 1950년 이후 가장 강한 엘니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열대 태평양의 열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서 대기 하층이 데워지고, 전 지구 평균기온도 올라갑니다.
과거에도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때마다 이듬해 전 지구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미 뜨거워진 지구에 역대급 엘니뇨까지 더해지면 내년 전 지구 기온이 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지구가 더 뜨거워진다고 해서 내년 우리나라 폭염까지 더 심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엘니뇨 쇠퇴기에 통상적으로 아열대 지역의 동아시아, 즉 중국 남부를 중심으로 해서는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경향성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고요. 봄철에는 우리나라 온도가 조금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여름철에는 그런 경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한반도에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지는 변수가 많지만, 이상 기후가 나타날 우려는 커집니다.
반년 전 가능성으로 제기됐던 '슈퍼 엘니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말, 역대급 엘니뇨가 현실화하면 내년에는 더 뜨거운 지구와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원
디자인 : 박지원, 정민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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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YTN은 인공지능 예측 모델을 토대로 올해 말 '슈퍼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을 단독 보도했는데요.
반년이 지난 지금, 전망은 더 강해져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수준까지 예측됐습니다.
내년엔 지구가 더 뜨거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AI 예측모델은 올해 말 '슈퍼 엘니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시 예상한 올해 말 수온 편차는 평년보다 2도 이상.
반년이 지난 지금, 전망치는 3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 높아졌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3월 말∼4월 초에 서태평양 지역 열대에 강한 서풍이 발생했는데 이 강한 서풍은 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수 온도를 동태평양으로 이동시키면서 엘니뇨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해외 예측모델들도 올해 말 매우 강한 엘니뇨 발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망대로라면 1950년 이후 가장 강한 엘니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열대 태평양의 열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서 대기 하층이 데워지고, 전 지구 평균기온도 올라갑니다.
과거에도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때마다 이듬해 전 지구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미 뜨거워진 지구에 역대급 엘니뇨까지 더해지면 내년 전 지구 기온이 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지구가 더 뜨거워진다고 해서 내년 우리나라 폭염까지 더 심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함유근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관리학과 교수 : 엘니뇨 쇠퇴기에 통상적으로 아열대 지역의 동아시아, 즉 중국 남부를 중심으로 해서는 온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이런 경향성이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크지 않고요. 봄철에는 우리나라 온도가 조금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여름철에는 그런 경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한반도에 어떤 형태로 영향을 미칠지는 변수가 많지만, 이상 기후가 나타날 우려는 커집니다.
반년 전 가능성으로 제기됐던 '슈퍼 엘니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말, 역대급 엘니뇨가 현실화하면 내년에는 더 뜨거운 지구와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원
디자인 : 박지원,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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