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효자 비' 내릴까?...복합재해 우려도

광복절 연휴 '효자 비' 내릴까?...복합재해 우려도

2026.08.13.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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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 속에 단비가 절실합니다.

이번 주 후반 소나기에 이어 광복절 연휴에는 다소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이번 비가 가뭄을 씻어낼 이른바 효자 비이길 바라게 되는데, 2차 피해를 부르는 호우가 될 가능성도 있어서 대비해야 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속하는 극한 가뭄에 토양이 바짝 말라 붙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영남 대부분과 호남, 충남 일부로 확대한 가운데 당분간 남부 지방은 단비가 더욱 절실해질 전망입니다.

기다리던 단비는 주 후반 소나기에 이어 광복절 연휴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복절인 토요일까지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영남을 비롯한 전국에 많게는 40~50mm까지 소나기가 오겠고, 일요일부터는 본격적인 비구름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비는 중국에서 소멸한 태풍 '돌핀'이 남긴 저기압으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강수 편차는 크겠지만, 타들어 가던 남부지방에는 가뭄을 달래줄 단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기습 호우'입니다.

수증기를 가득 안고 유입되는 비구름 특성상 내륙 곳곳에 게릴라성 호우를 뿌리거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에서 약화한 저기압이 고온다습한 수증기를 끌고 올라오면서, 전국적으로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특히 남쪽 수증기 통로에 위치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가뭄 해갈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습 호우에 따른 2차 복합재해도 우려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현진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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