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34.3℃...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덥다

[날씨] 서울 34.3℃...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덥다

2026.08.10. 오후 3: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반도를 덮었던 열돔이 깨지면서 재난 수준의 더위는 일단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평년보다 강한 더위는 여전한데요.

중국과 일본 주변의 태풍 2개가 앞으로 날씨의 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극한 더위에 익숙해져서인지, 어제부터는 꽤 견딜만해 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기온은 평년보다 덥다고요?

[기자]
네, 상대적으로 더위를 덜 체감하는 것뿐이지 오늘도 무척 덥습니다.

오후 3시 현재 서울 기온 34.3도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강원과 경북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1도에 4도 정도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우리나라 최고기온을 색깔로 나타냈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붉은 기운이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경기 양주시 가납리가 36도로 전국에서 가장 덥고, 전북 전주의 공식기온이 34.5도 기록했습니다.

전주에는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고요.

경기 북부를 제외한 수도권, 강원 동해안과 내륙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극한 더위에서 벗어난 것은 한반도를 엎었던 이중 열돔이 잠깐 흐트러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7월 말부터 지난주까지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 이렇게 이중 열돔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티베트고기압은 서쪽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결 누그러졌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주변에 태풍도 여러 개 발달했던데, 앞으로 비가 올까요?

[기자]
현재 진행 중인 태풍은 13호 돌핀과 15호 찬홈, 16호 페이러우 이렇게 3개입니다.

이 중 지켜봐야 할 태풍은 13호와 15호입니다.

지난달 27일에 발생한 13호 태풍 돌핀은 아주 천천히 서쪽으로 움직여 어젯밤에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강도 2를 유지하고 있는데, 세력이 약화한 뒤 남은 비구름이 다음 주 중반,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어 서해에 비를 뿌릴 수 있습니다.

15호 태풍 찬홈은 돌핀보다는 세력이 약하지만 돌핀보다 빠른 시일에 우리나라 동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본을 관통하며 열대저압부로 변질한 뒤 우리나라로 돌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쯤 일본에 상륙하고, 글피인 13일부터는 독도가 열대저압부의 세력권에 듭니다.

두 태풍의 현재 경로와 세력이 약화한 뒤의 상황 모두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비 피해와 더위 피해 모두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안세연

YTN 장아영 (j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