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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화상연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중부 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한 시간에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 비상이 걸렸는데요. 집중호우 상황과 안전 유의사항,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공항진]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부터 이야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인천 강화군 서도면에 긴급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하는데 이 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무척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공항진]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한 15분 전만 해도 51mm 안팎의 비가 내렸는데 지금 현재 강화군 서도면에 시간당 63.5mm의 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극한호우의 개념이 1시간에 72mm니까 거의 극한호우에 가까운 그런 빗줄기가 쏟아지는 셈인데요. 레이더 사진을 보시면 레이더에서 아주 발달한 비구름이 경기 북부에 몰려 있는 걸 볼 수 있고요. 또 새로운 강한 비구름들이 계속 다가서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쪽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과 낮에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당 30~50mm의 비가 예보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배수가 잘 안 되는 곳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시간당 50~60mm 이상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로 강한 폭우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공항진]
앞이 잘 안 보인다고 할 수 있고요. 그러니까 대응하기가 어렵죠. 그리고 비의 특징은 비만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예보 상황을 보면 돌풍과 천둥 번개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한 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고요. 천둥 번개가 치게 되고 벼락이 떨어지면 피해가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이렇게 강한 비가 지나는 길목이다 생각하시면 일단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이 본격적인 출근시간대다 보니까 운전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하는 게 좋을까요?
[공항진]
일단 늘 다니는 길은 어느 길이 물이 금방 모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늘 가시는 길 중에 물이 갑자기 모일 수 있는 곳은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비가 조금만 오더라도 바퀴의 절반 정도만 차더라도 운전하는 데 지장이 크니까 그런 것들은 조심하셔야겠고요. 물이 모이는 곳은 비단 도로 교통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큰 위협을 주죠. 그래서 갑자기 물이 쏟아지면 배수가 안 돼서 맨홀 뚜껑이 열리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경우에 도보, 걸어가는 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돌풍 같은 게 불게 되면 시설물들이 날리면서 2차 피해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장마철에는 비가 언제 어디서 내릴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대응하기가 어려운데 따라서 항상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앵커]
위원님, 이번 장마는 주로 밤부터 오전 사이 야행성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계속 이런 흐름이 반복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공항진]
밤에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는 그런 경우가 많아졌고요. 또 특별히 밤에는 비구름이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좀 좋아집니다. 말하자면 수증기가 모일 수 있는 통로가 열리고 또 강한 공기들이 수증기를 많이 실어나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수증기들이 모인 다음에 강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구름을 만들 수 있는 조건도 커지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북쪽의 건조하고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공기가 섞이는 과정에서 강한 불안정이 일어나고 이 불안정이 일어나게 되면 강한 상승기류, 그러니까 위로 올라가는 흐름이 생기고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 당연히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구름이 생기고 비가 내리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수증기들이 공급되니까 결국 비의 양도 늘고, 이런 형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경우에는 조금 성격이 다른 것 같아요. 일단 새벽에 강한 비가 시작됐고 그 강한 비구름의 이동이 주로 오전과 낮 사이에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오전에는 중북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고 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고요. 그리고 낮 시간에도 시간당 최고 30mm 정도은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비가 조금씩 조금씩 내리고 바로 물러나면 상관없지만 현재 레이더 구름을 보면 비구름들이 서쪽으로 길게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비가 쏟아져도 또 다른 강한 비가 또 오고, 또 오고 이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강한 비에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언제, 어디서든 강한 비가 갑자기 쏟아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저희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을 들어봤는데 오늘 오전 7시 기준 군남댐 수위가 3.15m 정도로 3시간 전보다 1.3m 정도 올랐다고 하고요. 또 필승교 수위도 3m까지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공항진]
어제 같은 경우는 비구름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경기 북부에도 빗줄기가 가늘어졌거든요. 하지만 북쪽으로 올라갔다는 얘기는 임진강 상류 쪽이라든지 이쪽에는 비가 강하게 내리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어제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북한에서 비가 강하게 내리면 이 비가 모이는 곳이 하류 쪽 아니겠습니까. 임진강이라든지 한탄강이라든지 이런 쪽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비가 어느 정도 오면 물이 어느 정도 올라간다. 지자체에서는 홍수경보라든지 홍수주의나 이런 걸 통해서 알려주고 대피장소를 알려주니까 이런 지자체의 지침을 잘 활용하시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요즘에는 간단하게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까 비구름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정도는 미리 확인하시는 게 이런 접경 지대에 사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는 7월에야 시작된 이른바 지각장마인데 이렇게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호우도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지각장마와 극한호우가 관련이 있는 건가요?
[공항진]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볼 수 있겠죠. 지각장마가 나타난 이유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았기 때문인데 이게 지나고 난 뒤에는 전형적인 장마 형태의 그런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동서로 길게 비구름들이 자리잡으면서 이 비구름들이 남북으로 움직이는 거죠. 그러니까 보통 예보는 서해에서 비구름이 다가와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를 뿌리니까 예보하기가 그나마 쉬운데 남북으로 움직이게 되면 예보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남북의 더운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조금씩 바뀌면, 예를 들면 우리나라 남부 충청지방에 영향을 주다가 다시 조금 올라와서 경기 남부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면 비가 내리는 구역이 바로 바뀝니다. 바로 바뀌어서 쏟아지는 강도도 많아지고요. 이렇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들이 강한 비로 이어지게 하는 거고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의 성질이 점점 더 차이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죠. 지구 환경이 변하면서 찬공기와 더운 공기가 더 급격하게 마주치는 현상이 빚어지고 이래서 발달한 비구름이 생기고 또 그 지역이 제한된 지역이고 비구름이 압축되고 이런 것들이 정확한 예보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항상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많은 변화가 있는 시점이니까 항상 최신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정확한 예보가 힘들어지고 있는 날씨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그래서인지 날씨 관련 기사 등에 달린 댓글을 보면 100mm 이상 온다는 예보에 긴장하고 장사를 접거나 일정을 취소했는데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았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공항진]
우리가 예보를 하려면 대기 상태를 잘 알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대기 상태를 잘 안 다음에 모델을 만들어서 우리가 활용을 하는 것인데 이 모델에 들어가 있는 규모가 예전에는 큰 규모로 우리가 모델을 만들었는데 그 규모 안에 들어가는 작은 현상들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은 현상들은 잡아내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AI를 동원하고 있는데 AI를 활용하는데, AI 예보의 특징은 뭐냐 하면 공부를 많이 하는 거지 않습니까? 경험들을 AI가 공부를 하는 것인데 지금 나타나는 기상 현상들은 처음 경험하는 기상 현상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AI가 공부를 하지 못한 기상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러니까 얼개에 들어가 있는, 모델의 사이즈에 포함되지 않은 작은 요란들이 생기고 또 AI가 그동안 공부하지 못한 현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예보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막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완벽하지 못한 거죠. 그러니까 자연을 우리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빚어지는 것인데 혹시 일부 국민들의 경우에는 예보를 맞힌다, 틀렸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정답이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변화가 있고 가능성에 대한 예보라는 걸 확인하시고 중요한 것은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보가 틀렸다, 맞았다 이런 식을 논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건 나중에 해도 되고요. 현재 피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를 생각해 봐야 되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있는 지역이 어떤 기상환경에 놓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아주 최신 정보로 확인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북으로 움직이는 비구름이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앵커]
예보의 가장 큰 목적은 아무래도 피해 예방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께서도 이 예보를 적절히 활용해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장마 기간 내내 이처럼 지역 편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까?
[공항진]
장마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이런 지역적인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죠. 남북으로 비구름이 움직이기 때문에 비구름이 걸쳐 있는 곳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비구름이 걸쳐 있지 않은 곳은 폭염이 이어지고. 그러니까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이어지는 이런 형태가 되풀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5일 정도 비구름이 쏟은 비의 양을 보니까 강화나 서울 화곡동 이런 쪽은 한 220~240mm 정도의 비가 왔어요. 그런데 남부지방, 경남지방 일부에는 아예 비가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남부지방에는, 특히 경남과 전남같이 남해안과 제주지방 같은 경우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고 이런 현상이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부지방을 주로 장마전선이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예보를 확인할 때도 자기 지역에 대한 예보를 좀 더 중심적으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으로부터 집중호우 상황과 안전 유의사항까지 들어봤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공항진]
고맙습니다.
YTN 최세은 (cse10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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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중부 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한 시간에 최대 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출근길 비상이 걸렸는데요. 집중호우 상황과 안전 유의사항,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공항진]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부터 이야기를 나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전 인천 강화군 서도면에 긴급 호우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하는데 이 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무척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공항진]
빗줄기가 조금 더 굵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한 15분 전만 해도 51mm 안팎의 비가 내렸는데 지금 현재 강화군 서도면에 시간당 63.5mm의 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극한호우의 개념이 1시간에 72mm니까 거의 극한호우에 가까운 그런 빗줄기가 쏟아지는 셈인데요. 레이더 사진을 보시면 레이더에서 아주 발달한 비구름이 경기 북부에 몰려 있는 걸 볼 수 있고요. 또 새로운 강한 비구름들이 계속 다가서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쪽을 중심으로 오늘 오전과 낮에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시간당 30~50mm의 비가 예보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배수가 잘 안 되는 곳에서는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까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시간당 50~60mm 이상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로 강한 폭우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공항진]
앞이 잘 안 보인다고 할 수 있고요. 그러니까 대응하기가 어렵죠. 그리고 비의 특징은 비만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예보 상황을 보면 돌풍과 천둥 번개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한 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있고요. 천둥 번개가 치게 되고 벼락이 떨어지면 피해가 있을 수 있죠. 그러니까 이렇게 강한 비가 지나는 길목이다 생각하시면 일단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이 본격적인 출근시간대다 보니까 운전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점을 주의하는 게 좋을까요?
[공항진]
일단 늘 다니는 길은 어느 길이 물이 금방 모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늘 가시는 길 중에 물이 갑자기 모일 수 있는 곳은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비가 조금만 오더라도 바퀴의 절반 정도만 차더라도 운전하는 데 지장이 크니까 그런 것들은 조심하셔야겠고요. 물이 모이는 곳은 비단 도로 교통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큰 위협을 주죠. 그래서 갑자기 물이 쏟아지면 배수가 안 돼서 맨홀 뚜껑이 열리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경우에 도보, 걸어가는 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돌풍 같은 게 불게 되면 시설물들이 날리면서 2차 피해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장마철에는 비가 언제 어디서 내릴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대응하기가 어려운데 따라서 항상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앵커]
위원님, 이번 장마는 주로 밤부터 오전 사이 야행성으로 강한 비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 계속 이런 흐름이 반복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공항진]
밤에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는 그런 경우가 많아졌고요. 또 특별히 밤에는 비구름이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이 좀 좋아집니다. 말하자면 수증기가 모일 수 있는 통로가 열리고 또 강한 공기들이 수증기를 많이 실어나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수증기들이 모인 다음에 강하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구름을 만들 수 있는 조건도 커지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북쪽의 건조하고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공기가 섞이는 과정에서 강한 불안정이 일어나고 이 불안정이 일어나게 되면 강한 상승기류, 그러니까 위로 올라가는 흐름이 생기고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 당연히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구름이 생기고 비가 내리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수증기들이 공급되니까 결국 비의 양도 늘고, 이런 형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경우에는 조금 성격이 다른 것 같아요. 일단 새벽에 강한 비가 시작됐고 그 강한 비구름의 이동이 주로 오전과 낮 사이에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오전에는 중북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고 5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고요. 그리고 낮 시간에도 시간당 최고 30mm 정도은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비가 조금씩 조금씩 내리고 바로 물러나면 상관없지만 현재 레이더 구름을 보면 비구름들이 서쪽으로 길게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비가 쏟아져도 또 다른 강한 비가 또 오고, 또 오고 이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강한 비에 대비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언제, 어디서든 강한 비가 갑자기 쏟아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저희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을 들어봤는데 오늘 오전 7시 기준 군남댐 수위가 3.15m 정도로 3시간 전보다 1.3m 정도 올랐다고 하고요. 또 필승교 수위도 3m까지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공항진]
어제 같은 경우는 비구름이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경기 북부에도 빗줄기가 가늘어졌거든요. 하지만 북쪽으로 올라갔다는 얘기는 임진강 상류 쪽이라든지 이쪽에는 비가 강하게 내리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어제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북한에서 비가 강하게 내리면 이 비가 모이는 곳이 하류 쪽 아니겠습니까. 임진강이라든지 한탄강이라든지 이런 쪽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서 비가 어느 정도 오면 물이 어느 정도 올라간다. 지자체에서는 홍수경보라든지 홍수주의나 이런 걸 통해서 알려주고 대피장소를 알려주니까 이런 지자체의 지침을 잘 활용하시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요즘에는 간단하게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까 비구름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정도는 미리 확인하시는 게 이런 접경 지대에 사시는 분들에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는 7월에야 시작된 이른바 지각장마인데 이렇게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호우도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지각장마와 극한호우가 관련이 있는 건가요?
[공항진]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볼 수 있겠죠. 지각장마가 나타난 이유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았기 때문인데 이게 지나고 난 뒤에는 전형적인 장마 형태의 그런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동서로 길게 비구름들이 자리잡으면서 이 비구름들이 남북으로 움직이는 거죠. 그러니까 보통 예보는 서해에서 비구름이 다가와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를 뿌리니까 예보하기가 그나마 쉬운데 남북으로 움직이게 되면 예보가 더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남북의 더운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조금씩 바뀌면, 예를 들면 우리나라 남부 충청지방에 영향을 주다가 다시 조금 올라와서 경기 남부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면 비가 내리는 구역이 바로 바뀝니다. 바로 바뀌어서 쏟아지는 강도도 많아지고요. 이렇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들이 강한 비로 이어지게 하는 거고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남쪽의 더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의 성질이 점점 더 차이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죠. 지구 환경이 변하면서 찬공기와 더운 공기가 더 급격하게 마주치는 현상이 빚어지고 이래서 발달한 비구름이 생기고 또 그 지역이 제한된 지역이고 비구름이 압축되고 이런 것들이 정확한 예보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항상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많은 변화가 있는 시점이니까 항상 최신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정확한 예보가 힘들어지고 있는 날씨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그래서인지 날씨 관련 기사 등에 달린 댓글을 보면 100mm 이상 온다는 예보에 긴장하고 장사를 접거나 일정을 취소했는데 비가 한 방울도 오지 않았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공항진]
우리가 예보를 하려면 대기 상태를 잘 알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대기 상태를 잘 안 다음에 모델을 만들어서 우리가 활용을 하는 것인데 이 모델에 들어가 있는 규모가 예전에는 큰 규모로 우리가 모델을 만들었는데 그 규모 안에 들어가는 작은 현상들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은 현상들은 잡아내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AI를 동원하고 있는데 AI를 활용하는데, AI 예보의 특징은 뭐냐 하면 공부를 많이 하는 거지 않습니까? 경험들을 AI가 공부를 하는 것인데 지금 나타나는 기상 현상들은 처음 경험하는 기상 현상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AI가 공부를 하지 못한 기상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죠. 그러니까 얼개에 들어가 있는, 모델의 사이즈에 포함되지 않은 작은 요란들이 생기고 또 AI가 그동안 공부하지 못한 현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예보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막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완벽하지 못한 거죠. 그러니까 자연을 우리가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빚어지는 것인데 혹시 일부 국민들의 경우에는 예보를 맞힌다, 틀렸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하는데 정답이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변화가 있고 가능성에 대한 예보라는 걸 확인하시고 중요한 것은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보가 틀렸다, 맞았다 이런 식을 논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건 나중에 해도 되고요. 현재 피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를 생각해 봐야 되지 않습니까. 그럴 경우에는 중요한 것은 자기가 있는 지역이 어떤 기상환경에 놓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아주 최신 정보로 확인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북으로 움직이는 비구름이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앵커]
예보의 가장 큰 목적은 아무래도 피해 예방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께서도 이 예보를 적절히 활용해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장마 기간 내내 이처럼 지역 편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까?
[공항진]
장마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이런 지역적인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죠. 남북으로 비구름이 움직이기 때문에 비구름이 걸쳐 있는 곳에는 강한 비가 내리고 비구름이 걸쳐 있지 않은 곳은 폭염이 이어지고. 그러니까 폭우와 폭염이 동시에 이어지는 이런 형태가 되풀이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5일 정도 비구름이 쏟은 비의 양을 보니까 강화나 서울 화곡동 이런 쪽은 한 220~240mm 정도의 비가 왔어요. 그런데 남부지방, 경남지방 일부에는 아예 비가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남부지방에는, 특히 경남과 전남같이 남해안과 제주지방 같은 경우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고 이런 현상이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중부지방을 주로 장마전선이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예보를 확인할 때도 자기 지역에 대한 예보를 좀 더 중심적으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으로부터 집중호우 상황과 안전 유의사항까지 들어봤습니다. 위원님, 고맙습니다.
[공항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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