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오늘 오후 열대저압부 → 온대저기압
사실상 태풍으로서 영향력 사라진 '죽은 태풍'
태풍 '바비' 약화·변질되면서 한반도로 향해
사실상 태풍으로서 영향력 사라진 '죽은 태풍'
태풍 '바비' 약화·변질되면서 한반도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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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강풍을 동반한 폭우의 원인은 이미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한 태풍 '바비'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밤 예상되는 폭우의 원인과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중국을 강타한 태풍 '바비'가 사실상 사라졌는데, 이번 장맛비에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 '바비', 지금은 열대저압부에서 오늘 오후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모습을 바꿨는데요.
사실상 태풍으로서의 강력한 힘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태풍'이라고 불립니다.
괌 동쪽에서 발생해 태풍 최고 등급인 강도5까지 몸집을 키우며 중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남겼죠.
어제 오후 3시쯤 중국 칭다오 부근에서 약화하면서 오늘 오후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상태입니다.
지금 그래픽이 태풍의 이동 경로인데, 중국에 피해를 입힌 강한 태풍일 때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다가 약화하면서 오히려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향했습니다.
위성 영상으로도 태풍 상황 다시 보겠습니다.
중국으로 올라갔다가 현재 태풍의 규모는 상실한 채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은 사라졌지만, 그 뒤로 남은 수증기가 건조한 공기와 맞물리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수증기와 건조한 공기가 부딪치면 국지적으로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고 해서 단순히 약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비가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굉장히 빠르게 이동하며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이유도 살펴볼까요.
강한 하층제트가 그 원인인데요.
하층제트가 흐르는 고도 3km 지역의 바람입니다.
초속 30m 수준의 강풍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 하층제트가 강하게 불면서 태풍이 남긴 많은 양의 수증기를 유입시켜 폭우를 내리게 하는 겁니다.
하층제트는 낮보다는 밤에 더 강하게 불기 때문에 야간 집중호우의 원인이 됩니다.
아무래도 대피가 어려운 취약시간대가 밤사이 폭우가 위험할 수 있으니 어두워지면 하천이나 지하에는 접근하거나 차량 주차를 해선 안 됩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짧고 굵게 지나가더라도 강풍을 동반한 만큼 비 피해보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날 수 있어 우려됩니다.
비가 온 뒤 내일은 장맛비 소강 상태에 들겠습니다.
더위가 조금은 꺾이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여전히 높겠습니다.
모레(16일) 목요일 밤부터는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맛비가 다시 남부를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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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풍을 동반한 폭우의 원인은 이미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한 태풍 '바비'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밤 예상되는 폭우의 원인과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중국을 강타한 태풍 '바비'가 사실상 사라졌는데, 이번 장맛비에 영향을 미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 '바비', 지금은 열대저압부에서 오늘 오후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모습을 바꿨는데요.
사실상 태풍으로서의 강력한 힘은 사라진 이른바 '죽은 태풍'이라고 불립니다.
괌 동쪽에서 발생해 태풍 최고 등급인 강도5까지 몸집을 키우며 중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남겼죠.
어제 오후 3시쯤 중국 칭다오 부근에서 약화하면서 오늘 오후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상태입니다.
지금 그래픽이 태풍의 이동 경로인데, 중국에 피해를 입힌 강한 태풍일 때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다가 약화하면서 오히려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향했습니다.
위성 영상으로도 태풍 상황 다시 보겠습니다.
중국으로 올라갔다가 현재 태풍의 규모는 상실한 채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풍은 사라졌지만, 그 뒤로 남은 수증기가 건조한 공기와 맞물리면서 강한 비구름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수증기와 건조한 공기가 부딪치면 국지적으로 굉장히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고 해서 단순히 약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비가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굉장히 빠르게 이동하며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이유도 살펴볼까요.
강한 하층제트가 그 원인인데요.
하층제트가 흐르는 고도 3km 지역의 바람입니다.
초속 30m 수준의 강풍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 하층제트가 강하게 불면서 태풍이 남긴 많은 양의 수증기를 유입시켜 폭우를 내리게 하는 겁니다.
하층제트는 낮보다는 밤에 더 강하게 불기 때문에 야간 집중호우의 원인이 됩니다.
아무래도 대피가 어려운 취약시간대가 밤사이 폭우가 위험할 수 있으니 어두워지면 하천이나 지하에는 접근하거나 차량 주차를 해선 안 됩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짧고 굵게 지나가더라도 강풍을 동반한 만큼 비 피해보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날 수 있어 우려됩니다.
비가 온 뒤 내일은 장맛비 소강 상태에 들겠습니다.
더위가 조금은 꺾이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여전히 높겠습니다.
모레(16일) 목요일 밤부터는 정체전선으로 인한 장맛비가 다시 남부를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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