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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비는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친다고 하지만, 이번엔 폭염이 문젭니다.수해 복구 작업도 남아있고요. 위험은 곳곳에 여전한데요. 어떤 부분 특히 조심해야 할지 짚어봅니다.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장맛비가 많이 잦아들었는데 하지만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잖아요. 어떤 걸 조심해야 될까요?
[이영주]
대부분 수도권 지역도 그렇고 중부지역도 오늘 전후로 해서 대부분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경기 북부라든지 또 강원 북부 쪽에는 오늘, 내일 비가 어느 정도 상당 부분 내릴 것으로 예보가 돼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또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당분간 폭염이 시작된다고 하기 때문에, 또 폭염이 강하게 진행되면 그 이후에 강한 집중호우 이런 것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필요한 부분들을 빨리 정비하고 또 비가 올 것을 대비하는 이런 기간으로 이용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비가 완전히 그치고 하늘이 맑아졌을 때 이때 산책을 나갔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고 물에 고립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조심을 해야 할까요?
[이영주]
지금 당장 내가 있는 지역에서는 사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갰다고 하지만 또 이를테면 하천 상류 지역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 수위가 상승되면서 내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그래서 단순히 내 지역의 비가 그쳤다고 해서 안전해졌거나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천 주변이라든지 이런 곳들은 상부 지역의 강우 상황들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셔야 되겠고요. 이런 곳들은 비가 내린 후에 상승하는 시간이 약간 시간 텀은 있지만 그 이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하천 주변에 접근하시는 것들, 혹은 하천 하부라든지, 이를 테면 둔치 주차장 이런 데는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상승돼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 이런 곳들에 접근이나 이용은 당분간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수백 명이 대피하고 경북 영주에서는 70대 남성 1명이 실종되기도 했는데 실종 수색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영주]
맞습니다. 대부분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분들을 수색하거나 구조하는 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굉장히 빠른 물살 그리고 수위가 상승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라든지 수색작업에 상당히 난항이 있고 평상시 유속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그사이에 수색하는 반경도 훨씬 넓어져야 하는 그런 어려움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비가 어느 정도 잦아든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색에 대한 작업들은 이루어질 텐데요. 쉽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은 듭니다.
[앵커]
지금 하천이나 계곡물이 많이 불어나 있는 상태인데 이제 또 주말이다 보니까 캠핑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캠핑이나 야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까요?
[이영주]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갠다 하더라도 이런 시기에 캠핑이라든지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게 가장 좋거든요. 왜냐하면 일시적으로 날씨가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최근 들어서 비가 오는 패턴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지역에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상황들, 그리고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더라도 굉장히 많이 집중적으로 오기 때문에 한두 시간 만에 금방 수위가 오르면서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캠핑 계획하신 분들, 물론 꼭 가셔야 된다고 하면 충분히 안전을 확인하셔야 되겠죠. 이를 테면 하천 주변이라든지 사면 주변에서의 캠핑, 최대한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 혹시라도 미루실 수 있으면 조금 더 비가 완전히 그친 다음에 가시는 걸 권고드리겠습니다.
[앵커]
아직도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이 맑으면 다시 복구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될 텐데 침수된 집이나 창고를 복구하러 들어갈 때 본능적으로 전등을 켜거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기 제품들을 작동해 볼 수 있잖아요. 이게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영주]
맞습니다. 사실 침수가 발생했을 때 대피를 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먼저 해놓고 대피를 해야 되는 것들이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 같은 것을 잠그고 대피하시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사실 물에 잠겼을 때 전기적인 위험들,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이고 또 복구하는 단계에서도 동일합니다. 이미 침수가 됐기 때문에 전기제품이라든지 전기 콘센트, 전기 설비 같은 것들이 아직 물이 남아 있거나 충분히 마르지 않아서 합선된다거나 감전의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집을 빨리 복구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이해는 합니다마는 충분히 전기 안전점검이라든지 가스점검,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신 다음에 복구작업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앵커]
일단 내 손으로 직접 복구하려고 나서기보다는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실시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해 현장을 청소할 때 반바지에 슬리퍼, 가벼운 운동화 신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이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영주]
사실 침수가 돼서 흘러갔던 물들 같은 경우는 가축 분뇨라든지 쓰레기라든지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굉장히 많은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접촉을 했을 때 접촉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도 있고 또 이를 테면 감염병도 있고.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적치물이라든지 파손된 부분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긴 장화, 장갑 같은 것도 꼭 끼셔야 되겠고요. 옷도 가급적이면 덥더라도 긴팔을 입으셔서 노출이 최대한 안 되게끔 하시는 게 좀 더 안전하게 작업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아직 완전히 장마가 끝난 게 아닙니다. 다음 주에 또 장맛비가 예보돼 있고 또 곳곳에 소낙성 비가 거세게 내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데 요즘에 비가 많이 내릴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은 것 같더라고요. 교수님 정확히 알려주시죠.
[이영주]
기본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한다면 침수가 되지 않더라도 사실 보행할 때 비가 피하시는 게 좋은데요. 왜냐하면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침수가 발생 안 했다고 보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면 도심 내에서도 평상시에 침수가 안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도 급격하게 침수가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비가 심상치 않게 많이 온다. 심상치 않게 많이 온다는 건 걸을 때 도로면에 물이 저벅적벅 밟힐 정도의 비가 온다거나 혹은 시야를 가릴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린다면 잠시 비를 피해서 안전한 실내공간이나 이런 곳들로 피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침수가 일어난 지역을 지나야 된다하면 여기서 중요한 건 침수 웅덩이, 한마디로 물이 고인 지역이 사실 바닥면이 보이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를 걸어서 가는 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물 웅덩이라든지 침수 지역을 가로질러서 가시는 것들은 절대 하시면 안 되겠고요. 다만 내가 있는 상황에서 침수됐다고 한다면 그냥 가로지르시면 넘어지거나 전도돼서 휩쓸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도로의 가장자리, 혹은 가장자리 난간이라든지 벽을 짚으면서 천천히 이동하시는 것들, 이런 것들이 그나마 조금 더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또 이번에도 침수 피해가 꽤 많았는데 비가 많이 오면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올까 봐 문을 걸어잠그거나 창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 저지대나 반지하 주택에서는 이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영주]
맞습니다. 침수가 이루어지면 반지하나 저지대, 지하공간 같은 경우는 물이 가장 우선적으로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위험이 가장 크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물이 지하로 들어왔을 때 현관 바깥쪽에 수위가 상승했을 때 내가 대피를 하려고 문을 열었을 때 수압 때문에 문이 잘 열리지 않아서 대피를 못 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침수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면 바로 현관문을 열어두시는 게 가장 좋겠고요. 또 하나는 비가 많이 와서 지하에 고립될 수 있는 상황들이라면 대부분 반지하 같은 경우는 창에 방범창을 설치하셔서 현관이 폐쇄돼서 대피를 못 하면 창문으로라도 대피를 하셔야 되는데 대피가 여의치 않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창문 부분 이런 데 대피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도 미리 확인해 놓으실 필요는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말씀하신 저지해, 반지하 같은 경우 바깥에서 물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저지대이기 때문에 역류에 의해서, 한마디로 물이 배수가 안 되면서 하수구로 역류가 되면서 침수가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바깥에 차수판 잘 설치해 놔서 절대 물 안 들어온다 방심하지 마시고 내부 쪽에, 하수구라든지 이런 쪽으로 침수가 발생하는지도 수시로 확인하셔서 신속하게 대피하시거나 조치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또 이번에 출근길, 퇴근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차량이 침수된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운전 중 비가 좀 많이 내려서 차량이 침수될 때 언제,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게 물이 어느 정도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가능한 건지 아니면 최대한 빨리 대피하는 게 좋은지. 교수님, 정확히 알려주세요.
[이영주]
일단 기본적으로 운행 중에 침수가 됐으니까 빨리 차에서 나와서 대피를 해야겠구나라고 판단하시면 내 차가 얼마큼 침수됐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앞 차라든지 가는 차들의 타이어에 어느 정도 물이 잠겼는지 보시면 알 수 있는데 대부분 절반 이상, 타이어 2분의 1 이상 수위가 올라가 있는 상태라면 정상적인 주행은 어렵다.
그래서 빨리 대피를 해야 되겠구나 판단하셔야 되겠고. 이 정도가 된다면 사실 타이어의 부력 때문에 운전의 조향, 한마디로 방향을 제대로 전환하거나 멈춤이나 이런 것들이 어렵고 또 배기구 쪽으로 물이 들어가면서 엔진이 정지된다거나 혹은 시동이 꺼진다거나 하는 고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찌 됐든 정상적인 주행은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이런 상황에는 빨리 차를 버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차랑 같이 이동을 해서 그 지역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들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침수가 된 상황이라면 사실 문이 잘 열리지 않거든요, 바깥 수위가 높아지면. 그래서 통상적으로는 바깥 물의 수위와 내 차 안의 물이 수위가 비슷해졌을 때 좀 더 수월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라고 하는데요. 물이 급격히 차는 상황에서 그런 것들을 기다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 일단 침수가 돼서 문이 안 열린다면 창문을 깨서라도 선루프를 열어서라도 차 밖으로 빨리 나와라라고 말씀드리고요. 이렇게 대피를 할 때 또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창문이 잘 안 열리거나 내려가지 않을 때는 깨서라도 대피를 하셔야 하는데 이때는 강한 금속성 물체, 볼펜이라든지 유리창 파손용 망치 같은 것들, 이런 것들로 유리창 가장자리 부분을 타격하셔야 되거든요. 대부분 많은 분들께서 가운데를 강하게 치면 잘 깨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틀 부분, 모서리 부분, 가장 자리 부분을 강하게 타격하시면 유리창을 깨고 대피하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량 관련해서 질문 하나 더 드리면 요즘에 전기차 많이 타잖아요. 그렇다 보니 전기차가 물에 잠기면 운전자가 즉사한다.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 감전될 수 있다 이런 흉흉한 이야기들이 많이 돌고 있는데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에도 비가 많이 오면서 어느 정도 차량이 침수됐던 전기차들도 많을 텐데 바로 가동을 하고 운전을 해도 괜찮은 건지 알려주세요.
[이영주]
기본적으로 전기차 같은 경우에 배터리, 전기계통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물에 닿으면 위험하겠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배터리는 상당 부분 물에 안전하게끔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내부에 물들이 들어가지 않게끔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실제로 침수가 된다 하더라도 이런 전기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또 혹시라도 배터리 내부 쪽으로 물이 들어가는 상황이 된다면 이 물에 대한 부분들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주는 이런 기능들도 탑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전기차가 침수됐을 때 감전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 것들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문제는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가 하부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물 고인 웅덩이라든지 이런 곳을 그냥 주행하시는 경우에 하부 부분에 이를 테면 속도방지턱이라든지 장애물에 강하게 충격을 받는 경우에 오히려 배터리 충격으로 인해서 내부 열 폭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웅덩이라든지 이런 쪽 운행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니까 이런 부분 잘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고, 말씀하신 대로 침수된 이후에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배터리가 침수됐다고 하더라도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배터리 아니더라도 차량의 전체적인 배선 계통이나 이런 것들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바로 타시기보다는 점검을 한번 받으신 이후에 타시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지난 이틀 사이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무너지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이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나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계속 있을까요?
[이영주]
오히려 그런 위험성들은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데 비가 내린 이후에 지하수가 흘러서 특정한 곳으로 몰리게 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토압이 상승하는 이런 상황들, 그런 것들이 축대나 배수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에는 사실 이런 것들이 무너질, 붕괴될 위험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미 산림이라든지 이런 쪽에 충분히 비가 내려서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조금만 더 비가 내린다면 바로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이 소강상태라 하더라도 이런 곳들의 위험성은 상존하기 때문에 항상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고요. 또 혹시라도 축대라든지 옹벽 이런 것들이 비가 안 오는 사이에 배수가 잘되고 있는지, 혹시 균열이라든지 혹은 붕괴 조짐이 있는지를 확인하셔서 지자체라든지 이런 곳들의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산사태의 전조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리고 이때 행동요령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정리해 주시죠.
[이영주]
산사태 전조증상이라고 하면 산의 사면 부분에 급작스럽게 물이 솟구쳐 나온다든지 또 계곡이라든지 전에는 물이 흐르던 곳인데 물이 안 흐른다든지 이런 것들이 산사태 징후고요. 또 한편으로는 바람이 불지 않는데 나무가 흔들린다든지 쩍 하는 소리라든지 우르르 하는 소리가 들렸을 때는 산사태 징후라고 볼 수 있겠고요. 또 보행하는 중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라고 한다면 대부분 토사가 위에서 아래쪽으로 쓸려 내려오니까 오히려 낮은 쪽으로 대피하시려고 하는데 그러면 더 휩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쓸려 내려오는 곳의 직각 방향, 옆쪽으로 대피하시는 게 좀 더 안전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올여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곳곳에 쏟아질 가능성이 계속 있는 만큼 오늘 교수님의 조언 참고해서 안전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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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비는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친다고 하지만, 이번엔 폭염이 문젭니다.수해 복구 작업도 남아있고요. 위험은 곳곳에 여전한데요. 어떤 부분 특히 조심해야 할지 짚어봅니다.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장맛비가 많이 잦아들었는데 하지만 아직 긴장을 놓을 수 없잖아요. 어떤 걸 조심해야 될까요?
[이영주]
대부분 수도권 지역도 그렇고 중부지역도 오늘 전후로 해서 대부분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경기 북부라든지 또 강원 북부 쪽에는 오늘, 내일 비가 어느 정도 상당 부분 내릴 것으로 예보가 돼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조금 더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또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는 당분간 폭염이 시작된다고 하기 때문에, 또 폭염이 강하게 진행되면 그 이후에 강한 집중호우 이런 것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필요한 부분들을 빨리 정비하고 또 비가 올 것을 대비하는 이런 기간으로 이용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비가 완전히 그치고 하늘이 맑아졌을 때 이때 산책을 나갔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고 물에 고립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조심을 해야 할까요?
[이영주]
지금 당장 내가 있는 지역에서는 사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갰다고 하지만 또 이를테면 하천 상류 지역이라든지 이런 곳에서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면 수위가 상승되면서 내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그래서 단순히 내 지역의 비가 그쳤다고 해서 안전해졌거나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하천 주변이라든지 이런 곳들은 상부 지역의 강우 상황들 이런 것들을 예의주시하셔야 되겠고요. 이런 곳들은 비가 내린 후에 상승하는 시간이 약간 시간 텀은 있지만 그 이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하천 주변에 접근하시는 것들, 혹은 하천 하부라든지, 이를 테면 둔치 주차장 이런 데는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상승돼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까 이런 곳들에 접근이나 이용은 당분간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번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수백 명이 대피하고 경북 영주에서는 70대 남성 1명이 실종되기도 했는데 실종 수색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영주]
맞습니다. 대부분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분들을 수색하거나 구조하는 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굉장히 빠른 물살 그리고 수위가 상승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라든지 수색작업에 상당히 난항이 있고 평상시 유속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그사이에 수색하는 반경도 훨씬 넓어져야 하는 그런 어려움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비가 어느 정도 잦아든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수색에 대한 작업들은 이루어질 텐데요. 쉽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은 듭니다.
[앵커]
지금 하천이나 계곡물이 많이 불어나 있는 상태인데 이제 또 주말이다 보니까 캠핑 계획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 캠핑이나 야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까요?
[이영주]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갠다 하더라도 이런 시기에 캠핑이라든지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게 가장 좋거든요. 왜냐하면 일시적으로 날씨가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최근 들어서 비가 오는 패턴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지역에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는 상황들, 그리고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더라도 굉장히 많이 집중적으로 오기 때문에 한두 시간 만에 금방 수위가 오르면서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캠핑 계획하신 분들, 물론 꼭 가셔야 된다고 하면 충분히 안전을 확인하셔야 되겠죠. 이를 테면 하천 주변이라든지 사면 주변에서의 캠핑, 최대한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 혹시라도 미루실 수 있으면 조금 더 비가 완전히 그친 다음에 가시는 걸 권고드리겠습니다.
[앵커]
아직도 산사태나 붕괴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이 맑으면 다시 복구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될 텐데 침수된 집이나 창고를 복구하러 들어갈 때 본능적으로 전등을 켜거나 제대로 작동하는지 전기 제품들을 작동해 볼 수 있잖아요. 이게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영주]
맞습니다. 사실 침수가 발생했을 때 대피를 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먼저 해놓고 대피를 해야 되는 것들이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 같은 것을 잠그고 대피하시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사실 물에 잠겼을 때 전기적인 위험들,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이고 또 복구하는 단계에서도 동일합니다. 이미 침수가 됐기 때문에 전기제품이라든지 전기 콘센트, 전기 설비 같은 것들이 아직 물이 남아 있거나 충분히 마르지 않아서 합선된다거나 감전의 위험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집을 빨리 복구하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이해는 합니다마는 충분히 전기 안전점검이라든지 가스점검,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신 다음에 복구작업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앵커]
일단 내 손으로 직접 복구하려고 나서기보다는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고 실시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해 현장을 청소할 때 반바지에 슬리퍼, 가벼운 운동화 신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이것도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영주]
사실 침수가 돼서 흘러갔던 물들 같은 경우는 가축 분뇨라든지 쓰레기라든지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굉장히 많은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접촉을 했을 때 접촉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도 있고 또 이를 테면 감염병도 있고.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적치물이라든지 파손된 부분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긴 장화, 장갑 같은 것도 꼭 끼셔야 되겠고요. 옷도 가급적이면 덥더라도 긴팔을 입으셔서 노출이 최대한 안 되게끔 하시는 게 좀 더 안전하게 작업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아직 완전히 장마가 끝난 게 아닙니다. 다음 주에 또 장맛비가 예보돼 있고 또 곳곳에 소낙성 비가 거세게 내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데 요즘에 비가 많이 내릴 때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은 것 같더라고요. 교수님 정확히 알려주시죠.
[이영주]
기본적으로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한다면 침수가 되지 않더라도 사실 보행할 때 비가 피하시는 게 좋은데요. 왜냐하면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침수가 발생 안 했다고 보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면 도심 내에서도 평상시에 침수가 안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도 급격하게 침수가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비가 심상치 않게 많이 온다. 심상치 않게 많이 온다는 건 걸을 때 도로면에 물이 저벅적벅 밟힐 정도의 비가 온다거나 혹은 시야를 가릴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린다면 잠시 비를 피해서 안전한 실내공간이나 이런 곳들로 피하시는 게 좋겠고요. 또 한편으로는 침수가 일어난 지역을 지나야 된다하면 여기서 중요한 건 침수 웅덩이, 한마디로 물이 고인 지역이 사실 바닥면이 보이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를 걸어서 가는 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물 웅덩이라든지 침수 지역을 가로질러서 가시는 것들은 절대 하시면 안 되겠고요. 다만 내가 있는 상황에서 침수됐다고 한다면 그냥 가로지르시면 넘어지거나 전도돼서 휩쓸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도로의 가장자리, 혹은 가장자리 난간이라든지 벽을 짚으면서 천천히 이동하시는 것들, 이런 것들이 그나마 조금 더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또 이번에도 침수 피해가 꽤 많았는데 비가 많이 오면 집 안으로 물이 들어올까 봐 문을 걸어잠그거나 창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 저지대나 반지하 주택에서는 이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영주]
맞습니다. 침수가 이루어지면 반지하나 저지대, 지하공간 같은 경우는 물이 가장 우선적으로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위험이 가장 크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물이 지하로 들어왔을 때 현관 바깥쪽에 수위가 상승했을 때 내가 대피를 하려고 문을 열었을 때 수압 때문에 문이 잘 열리지 않아서 대피를 못 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침수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면 바로 현관문을 열어두시는 게 가장 좋겠고요. 또 하나는 비가 많이 와서 지하에 고립될 수 있는 상황들이라면 대부분 반지하 같은 경우는 창에 방범창을 설치하셔서 현관이 폐쇄돼서 대피를 못 하면 창문으로라도 대피를 하셔야 되는데 대피가 여의치 않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창문 부분 이런 데 대피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도 미리 확인해 놓으실 필요는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말씀하신 저지해, 반지하 같은 경우 바깥에서 물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저지대이기 때문에 역류에 의해서, 한마디로 물이 배수가 안 되면서 하수구로 역류가 되면서 침수가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바깥에 차수판 잘 설치해 놔서 절대 물 안 들어온다 방심하지 마시고 내부 쪽에, 하수구라든지 이런 쪽으로 침수가 발생하는지도 수시로 확인하셔서 신속하게 대피하시거나 조치하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또 이번에 출근길, 퇴근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차량이 침수된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운전 중 비가 좀 많이 내려서 차량이 침수될 때 언제,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이게 물이 어느 정도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가능한 건지 아니면 최대한 빨리 대피하는 게 좋은지. 교수님, 정확히 알려주세요.
[이영주]
일단 기본적으로 운행 중에 침수가 됐으니까 빨리 차에서 나와서 대피를 해야겠구나라고 판단하시면 내 차가 얼마큼 침수됐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앞 차라든지 가는 차들의 타이어에 어느 정도 물이 잠겼는지 보시면 알 수 있는데 대부분 절반 이상, 타이어 2분의 1 이상 수위가 올라가 있는 상태라면 정상적인 주행은 어렵다.
그래서 빨리 대피를 해야 되겠구나 판단하셔야 되겠고. 이 정도가 된다면 사실 타이어의 부력 때문에 운전의 조향, 한마디로 방향을 제대로 전환하거나 멈춤이나 이런 것들이 어렵고 또 배기구 쪽으로 물이 들어가면서 엔진이 정지된다거나 혹은 시동이 꺼진다거나 하는 고장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찌 됐든 정상적인 주행은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이런 상황에는 빨리 차를 버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차랑 같이 이동을 해서 그 지역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들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침수가 된 상황이라면 사실 문이 잘 열리지 않거든요, 바깥 수위가 높아지면. 그래서 통상적으로는 바깥 물의 수위와 내 차 안의 물이 수위가 비슷해졌을 때 좀 더 수월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열라고 하는데요. 물이 급격히 차는 상황에서 그런 것들을 기다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 일단 침수가 돼서 문이 안 열린다면 창문을 깨서라도 선루프를 열어서라도 차 밖으로 빨리 나와라라고 말씀드리고요. 이렇게 대피를 할 때 또 전기계통에 문제가 생겨서 창문이 잘 안 열리거나 내려가지 않을 때는 깨서라도 대피를 하셔야 하는데 이때는 강한 금속성 물체, 볼펜이라든지 유리창 파손용 망치 같은 것들, 이런 것들로 유리창 가장자리 부분을 타격하셔야 되거든요. 대부분 많은 분들께서 가운데를 강하게 치면 잘 깨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틀 부분, 모서리 부분, 가장 자리 부분을 강하게 타격하시면 유리창을 깨고 대피하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량 관련해서 질문 하나 더 드리면 요즘에 전기차 많이 타잖아요. 그렇다 보니 전기차가 물에 잠기면 운전자가 즉사한다.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 감전될 수 있다 이런 흉흉한 이야기들이 많이 돌고 있는데 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에도 비가 많이 오면서 어느 정도 차량이 침수됐던 전기차들도 많을 텐데 바로 가동을 하고 운전을 해도 괜찮은 건지 알려주세요.
[이영주]
기본적으로 전기차 같은 경우에 배터리, 전기계통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물에 닿으면 위험하겠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배터리는 상당 부분 물에 안전하게끔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내부에 물들이 들어가지 않게끔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실제로 침수가 된다 하더라도 이런 전기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또 혹시라도 배터리 내부 쪽으로 물이 들어가는 상황이 된다면 이 물에 대한 부분들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주는 이런 기능들도 탑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전기차가 침수됐을 때 감전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 것들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문제는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가 하부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물 고인 웅덩이라든지 이런 곳을 그냥 주행하시는 경우에 하부 부분에 이를 테면 속도방지턱이라든지 장애물에 강하게 충격을 받는 경우에 오히려 배터리 충격으로 인해서 내부 열 폭주,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웅덩이라든지 이런 쪽 운행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니까 이런 부분 잘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고, 말씀하신 대로 침수된 이후에 사용하는 과정에서는 배터리가 침수됐다고 하더라도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배터리 아니더라도 차량의 전체적인 배선 계통이나 이런 것들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까 바로 타시기보다는 점검을 한번 받으신 이후에 타시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전하겠습니다.
[앵커]
지난 이틀 사이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토사가 무너지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이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나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계속 있을까요?
[이영주]
오히려 그런 위험성들은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데 비가 내린 이후에 지하수가 흘러서 특정한 곳으로 몰리게 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토압이 상승하는 이런 상황들, 그런 것들이 축대나 배수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에는 사실 이런 것들이 무너질, 붕괴될 위험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미 산림이라든지 이런 쪽에 충분히 비가 내려서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조금만 더 비가 내린다면 바로 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같이 소강상태라 하더라도 이런 곳들의 위험성은 상존하기 때문에 항상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고요. 또 혹시라도 축대라든지 옹벽 이런 것들이 비가 안 오는 사이에 배수가 잘되고 있는지, 혹시 균열이라든지 혹은 붕괴 조짐이 있는지를 확인하셔서 지자체라든지 이런 곳들의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앵커]
산사태의 전조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리고 이때 행동요령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정리해 주시죠.
[이영주]
산사태 전조증상이라고 하면 산의 사면 부분에 급작스럽게 물이 솟구쳐 나온다든지 또 계곡이라든지 전에는 물이 흐르던 곳인데 물이 안 흐른다든지 이런 것들이 산사태 징후고요. 또 한편으로는 바람이 불지 않는데 나무가 흔들린다든지 쩍 하는 소리라든지 우르르 하는 소리가 들렸을 때는 산사태 징후라고 볼 수 있겠고요. 또 보행하는 중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라고 한다면 대부분 토사가 위에서 아래쪽으로 쓸려 내려오니까 오히려 낮은 쪽으로 대피하시려고 하는데 그러면 더 휩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쓸려 내려오는 곳의 직각 방향, 옆쪽으로 대피하시는 게 좀 더 안전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올여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곳곳에 쏟아질 가능성이 계속 있는 만큼 오늘 교수님의 조언 참고해서 안전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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