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시간당 50mm? 100mm?...강수량 차이와 위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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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시간당 50mm? 100mm?...강수량 차이와 위험성은?

2026.07.04. 오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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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양보다 무서운 '강수 강도'…실제 피해 좌우
지난해 전국 15곳에 시간당 100mm↑ 극한호우 발생
국지성 호우 증가…같은 비라도 짧게 쏟아지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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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폭우가 우려되는데요.

많은 비가 내릴 때 보통 '시간당 50mm', '시간당 100mm' 등으로 강수량을 설명하는데, 어느 정도 내리면 대피해야 할까요.

시간당 강수량에 따른 위험 수준을 최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가 50mm 내렸다고 할 때 온종일 내리는 것과 한 시간 만에 쏟아진 것은 전혀 다릅니다.

실제 피해를 좌우하는 건, 비의 양보다 강수 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강수 강도는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으로 설명하는데, 시간당 15mm 정도만 돼도 와이퍼가 쉴새 없이 움직이며, 도로에 빗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시간당 30mm를 넘으면 우산을 쓰는 게 의미 없어집니다.

잠시 걷기만 해도 옷과 신발이 젖고, 지하차도 같은 저지대에는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이면 침수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도로에 빗물이 빠르게 차오르고, 차량도 물에 잠겨 제대로 나아가기 힘듭니다.

시간당 70mm를 넘어서면 '극한 호우'로, 침수 피해가 현실화되는 단계입니다.

하천 주변 차량이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릅니다.

시간당 100mm에 이르면 재난 수준에 해당합니다.

도로 위 차량이 물에 둥둥 뜨게 되고, 지하 공간은 물론 건물 저층까지 침수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군산과 서산, 김포 등 전국 15곳에서는 시간당 10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올해부터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추가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위험을 알리는 수준이 아니라 즉시 대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늘고 있습니다.

같은 양의 비라도 짧은 시간에 쏟아질수록 피해는 커집니다.

이제는 얼마나 많이 내리느냐보다, 얼마나 강하게 쏟아지느냐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디자인 : 박지원


YTN 최아영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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