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역대 3위 '지각 장마'...내륙 장마 늦어져 '수도권 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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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역대 3위 '지각 장마'...내륙 장마 늦어져 '수도권 찜통'

2026.06.30.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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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점차 북상…제주도 오늘 여름 장마 시작
제주 장마, 평년보다 11일, 지난해보다 18일 늦어
장맛비 점차 남해안으로 확대…내일 남부 장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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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제주도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관측이래 역대 세 번째로 늦은 '지각 장마'인데, 장맛비는 7월 첫날인 내일 남해안까지 넓혀집니다.

반면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은 아직 유동적이라 당분간 찜통더위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남부에서부터 제주도를 지나 일본까지 길고 두터운 띠 같은 구름대가 형성됐습니다.

정체전선입니다.

제주도는 점차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면서 오늘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평년보다 11일 늦은 '지각 장마'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장마 비구름은 밤사이 북상해 7월 첫날인 내일까지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에 장맛비를 더 뿌릴 전망입니다.

남부지방은 내일부터 장마권에 드는 건데, 올해 남부의 7월 늦장마는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합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남해안에 비가 예상되지만 비가 내리는 30일~1일 사이 장마철에 돌입하겠습니다.]

정체전선이 중부 내륙까지 북상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주말 사이 충청 지방에, 다음 주 초반에는 수도권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장마 시작은 무척 유동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진규 / YTN 재난자문위원·기상청 통보관 : (중부는) 기압골이 지나고 난 다음에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기 어려운 찬 공기가 영향을 받는 시기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어느 정도 위치하느냐가 중요하고 강수가 도입됐다고 해서 장마철로 들어섰다고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중부 지방에서 가장 늦은 장마였던 때는 1982년 7월 10일, 올여름 중부 장마가 이보다 늦어진다면 관측 이래 가장 늦은 기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최고 180mm까지 호우가 내리고, 장마가 늦어지는 내륙은 찜통더위와 소나기가 반복하겠다며 불안정한 날씨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진호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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