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우' 시대...'삐' 소리나면? "바로 대피하세요"
전체메뉴

'극한 폭우' 시대...'삐' 소리나면? "바로 대피하세요"

2026.06.20. 오전 04: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번 주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더니 어젯밤부터는 전국에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이 강화됐는데요.

휴대전화에서 '삐-' 하고 경보음이 울린다면 물가나 지하에서는 지체하지 말고 대피해야 합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에 구멍이 난 듯 거센 폭우가 쏟아집니다.

도로는 순식간에 거대한 강으로 변하고, 차들은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집중되는 '극한 폭우'의 현장입니다.

지난 2023년 수도권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한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발송 기준이 한층 더 촘촘해졌습니다.

기존에는 1시간에 50mm 이면서 3시간에 90mm 이상 비가 내릴 때, 혹은 1시간에 72mm 이상 쏟아질 때 발송됐는데,

이제는 1시간에 85mm 이상이면서 15분 동안 25mm 이상 기습 폭우가 쏟아지거나, 혹은 1시간에 100mm 넘는 엄청난 폭우라면 즉시 재난성 호우 긴급 문자가 추가 발송되는 겁니다.

찰나의 순간, 생명을 구하는 골든 타임을 앞당기자는 취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재난문자가 단순한 안내가 아닌 생존을 위한 명령이라고 설명합니다.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장 :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는 더 이상 이례적인 일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기후 위기가 이제 일상이 됐단 이야기고요. 기상청에서 직접 보내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정보 차원에서 이해하기보다 지금 당장 대피하라는 우리 시민의 생명이나 안전을 위해 대피하라는 강력한 행동 신호로 받아들이는 게 맞습니다.]

집중호우가 시작되면 무엇보다 위험 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하천가나 산사태 위험 지역, 침수 우려가 높은 반지하 주택과 지하 주차장에서는 빨리 빠져나와 안전한 고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백지오


YTN 황윤태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