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역대 최악의 더위 덮친다" 경고 나왔다

"5년 내 역대 최악의 더위 덮친다" 경고 나왔다

2026.05.28.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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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기상기구, WMO가 앞으로 5년 이내에 역대 최악의 더위가 덮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온 상승은 더 가팔라서, 지구 평균의 두 배에 이를 전망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던 지난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5도 높았습니다.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마지노선인 1.5도 선이 무너진 겁니다.

앞으로 다가올 5년은 더 덥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 분석 결과, 향후 5년 중 적어도 한 해가 2024년 최고 기온을 넘어설 확률은 86%입니다.

동아시아 지역이 2024년 기록을 넘어설 확률은 92%, 우리나라는 68%에 이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과거 평년보다 1.48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구 평균 상승 폭의 두 배로, 우리나라가 그만큼 더 빠르게 뜨거워진다는 얘기입니다.

[멜리사 시브룩 / 기후학자(세계기상기구 보고서 공동저자) : 과학적 사실은 매우 명확합니다. 기후는 온난화되고 있고 지구 평균 기온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를 가능한 한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시급히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은 매우 분명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특히, 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내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이 같은 기온 상승은 다양한 형태로 재앙을 불러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져 여름철 집중호우의 강도는 더욱 강해집니다.

북극 기온은 전 지구 평균보다 3.5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이럴 경우, 북극 한파를 가두던 제트기류가 출렁이면서 겨울에는 극단적인 기습 한파가 덮칠 수 있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하림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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