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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날씨를 좌우할 태평양이 심상치 않습니다.
적도 부근의 수온이 유례없는 속도로 치솟으면서 강한 엘니뇨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평소 직접 영향이 크지 않은 우리나라도 올여름은 기후변화라는 큰 변수가 더해져 폭염과 폭우가 널뛰는 '예측 불허' 날씨가 될 수 있단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평양 적도 부근 바다에 평년보다 뜨거운 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속 깊은 곳까지 고수온이 퍼지면서 강한 엘니뇨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최근 수온 상승 속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예상욱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 제가 이런 적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한 달 만에 거의 한 4도 정도가 해수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굉장히 급격한 해수 온도의 상승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동쪽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전 세계 대기 흐름을 뒤흔들고, 강수대 위치까지 바꾸는 대표적 기후 변수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이례적 봄철 고온 현상 역시 뜨거운 북태평양과 고기압성 순환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문제는 최근 기후변화와 엘니뇨가 만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여름은 보통 엘니뇨와의 직접 연관성은 크지 않지만,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세와 장마전선의 위치, 태풍 경로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예상욱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 엘니뇨가 발달하는 시기에 여름철의 강수와 기온은 일관된 경향성을 찾기가 힘들고, 월별로 보더라도 월별 변동성이 큰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북극 해빙 감소와 북대서양 고수온 현상 등 새로운 기후 변수까지 겹쳐 올해 여름철 날씨 예측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폭염과 폭우가 널뛰는 예측 불허의 날씨를 예고한 가운데,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올여름 더위와 강수 전망을 종합한 상세한 계절 전망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신소정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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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날씨를 좌우할 태평양이 심상치 않습니다.
적도 부근의 수온이 유례없는 속도로 치솟으면서 강한 엘니뇨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평소 직접 영향이 크지 않은 우리나라도 올여름은 기후변화라는 큰 변수가 더해져 폭염과 폭우가 널뛰는 '예측 불허' 날씨가 될 수 있단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평양 적도 부근 바다에 평년보다 뜨거운 물이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바닷속 깊은 곳까지 고수온이 퍼지면서 강한 엘니뇨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최근 수온 상승 속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예상욱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 제가 이런 적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한 달 만에 거의 한 4도 정도가 해수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굉장히 급격한 해수 온도의 상승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태평양 동쪽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전 세계 대기 흐름을 뒤흔들고, 강수대 위치까지 바꾸는 대표적 기후 변수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이례적 봄철 고온 현상 역시 뜨거운 북태평양과 고기압성 순환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문제는 최근 기후변화와 엘니뇨가 만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여름은 보통 엘니뇨와의 직접 연관성은 크지 않지만,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세와 장마전선의 위치, 태풍 경로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예상욱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 엘니뇨가 발달하는 시기에 여름철의 강수와 기온은 일관된 경향성을 찾기가 힘들고, 월별로 보더라도 월별 변동성이 큰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북극 해빙 감소와 북대서양 고수온 현상 등 새로운 기후 변수까지 겹쳐 올해 여름철 날씨 예측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폭염과 폭우가 널뛰는 예측 불허의 날씨를 예고한 가운데,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 올여름 더위와 강수 전망을 종합한 상세한 계절 전망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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