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아침 중부 -10℃...낮부터 영상권, 퇴근길 첫눈 비상

[날씨] 오늘 아침 중부 -10℃...낮부터 영상권, 퇴근길 첫눈 비상

2025.12.04.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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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틀째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낮부터는 추위는 다소 누그러들지만 서울 등 중부 내륙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퇴근길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겨울 시작부터 한파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낮부터는 조금 나아지나요?

[기자]
오늘 낮부터는 어제보다 한결 추위의 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은 아침 추위가 남아있는 곳이 많아 서울 등 내륙이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철원 임남면 기온이 영하 19.3도 체감온도가 영하 28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9.4도, 최저 체감온도는 영하 13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3도인데요.

낮에는 찬바람의 기세가 빠르게 약화하면서 영상권을 회복하겠고 체감온도도 어제보다는 10도가량 크게 오르겠습니다.

이 때문에 조금 전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 충북에 남아 있던 한파주의보가 해제됐고, 지금은 경기도 연천과 포천, 강원도에만 한파특보가 남아있습니다.

내일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되지만 기온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겠고요.

주말과 휴일에는 예년 기온을 웃돌면서 때 이른 한파는 완전히 풀릴 전망입니다.

또 주말 오후 중부지방에 또 한차례 비나 눈이 예상되지만 양이 무척 적어 야외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눈 상황은 어떤가요? 서울에도 첫눈 소식 있죠?

[기자]
서해안의 눈은 현재 대부분 잦아들었고요, 오늘 오후늦게부터는 서울 등 내륙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제주 산간에 19cm 이상, 백령도에 16m 이상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에 1~4cm의 눈이 내린 데다.

오늘 오후 늦게부터 밤사이 내륙에 눈이 추가로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퇴근길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고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특히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에는 최고 8cm 이상, 서울에도 1~5cm의 다소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북부 지방은 눈이 내리는 시간대가 오늘 오후 3시 이후부터 밤 9시 사이로 퇴근길과 겹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경기도 연천과 포천을 비롯해 강원 북부 산간과 철원 화천 양구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또 인천 옹진과 충남 서해안 등에도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퇴근길은 물론 내일 아침 출근길까지 추위 속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위험이 커지겠다며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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