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극한 폭염 꺾였다' 서울 30.2℃...'말복'에 2차 장마 시작

[날씨] '극한 폭염 꺾였다' 서울 30.2℃...'말복'에 2차 장마 시작

2025.08.08.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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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추가 지나면서 오늘은 극심한 폭염은 누그러졌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남부지방부터 2차 장마가 시작됩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말복이 다가오는데 더위가 좀 덜하다고요?

[캐스터]
내일은 삼복더위 중 마지막 말복인데요.

여름 더위가 물러간다는 말복을 하루 앞두고 오늘 서울도 30.2도에 그치며 어제보다 더위가 덜합니다.

가을을 앞두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그동안 우리나라를 덥게 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하며

35도를 웃도는 극한 더위의 절정은 지나가는 건데요.

다만 낮 동안은 여전히 30도 안팎의 더위가 남아 있어서 시민들은 한강공원에서 바람을 쐐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내륙은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남부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남아있습니다.

오늘 해안을 중심으로 완도 34.6도 고흥 33.7도 등 33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남부 지방으로 비가 내리며 이 지역에 남아있는 폭염특보도 해제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 25도, 광주 23도에서 출발하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29도, 대구 30도 등 오늘보다 1에서 3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 비는 저기압에 동반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을 시작으로 낮에는 남부 내륙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휴일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겠고 남해안에 최고 200mm 이상, 그 밖의 남부도 최고 100에서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최고 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도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내리겠지만,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정체전선은 다음 주 중부로 북상해 화요일과 목요일까지 국지성 호우를 뿌릴 가능성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남부를 중심으로 호우가 예보됐지만, 다음 주에는 중부에 집중돼 경계를 늦춰선 안됩니다.

최근 많은 비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추가적인 비 피해가 없도록,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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