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찜통 더위' 계속되는 도심..."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흘러요"

[날씨] '찜통 더위' 계속되는 도심..."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흘러요"

2025.07.28.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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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더운 시간대인 지금, 현재 서울은 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만큼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곳을 찾은 시민들 모두, 양산과 모자가 필수품이 되어버린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더위를 식히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화수 / 전라남도 광양시 : 지난 주에 너무 더워서, 이번 주에는 좀 괜찮을까 싶었는데, 양산을 써도 역시나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안성 양성면은 39.1도로, 40도에 육박하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남양주 오남읍도 38.3도를 기록하며,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고요,

이 밖의 지역에서도 37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외선 지수 역시 전국적으로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니까요,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덧발라 주셔야겠습니다.

당분간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27도, 부산과 광주 25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37도, 대전과 대구 36도로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전국에 폭염 위기 경보 '심각'단계가 발령 중인 만큼,

온열 질환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당분간 35도를 웃도는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어젯밤 오키나와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던 제8호 태풍이 다시 태풍으로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이 태풍은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남동풍이 강화되며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저녁까지 경기 남서부와 충청, 전북 등 서쪽 곳곳에 5에서 3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강한 볕과 소나기에 대비해, 양우산 챙겨다니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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