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년 내 '화이트 크리스마스' 두 차례...올해는?

서울 10년 내 '화이트 크리스마스' 두 차례...올해는?

2025.12.21.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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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올까요?

아쉽게도 성탄절 이브 오전에만 비가 예보돼 올해는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최근 10년 사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단 두 차례뿐이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얀 눈이 내리는 성탄절,

반짝이는 트리와 음악, 웃음으로 가득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큰 기쁨을 선물합니다.

마치 동화 같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행운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정확히 규정하긴 힘들지만, 기상청에서는 성탄절 당일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로 눈이 내리는 경우로 봅니다.

서울에서 최근 10년 사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건 지난 2015년과 2023년 두 차례뿐이었습니다.

기간을 늘려 34년 동안 통계를 살펴보면 11차례, 32% 정도입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023년에는 부산에서도 24년 만의 하얀 성탄절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재근 / 케이웨더 방송예보관 : 서울은 최근 10년 사이 2015년과 2023년 두 차례 크리스마스 당일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서울 등 중부와 남부 곳곳에서 25일 눈이 내려 쌓이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기록됐습니다.]

올해는 어떨까?

성탄절을 앞두고 눈비 구름이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성탄절 당일이 아닌, 23일 밤부터 성탄절 이브인 24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주겠고, 강원도를 제외한 내륙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성탄절 당일은 전국이 맑아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가능성은 작습니다.

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강원도와 일부 산간, 이면도로에는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질 수 있는 만큼 성탄절에 나들이하려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민정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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