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9일 연속 열대야 예고...내일도 오늘만큼 더워

휴일인 오늘도 극심한 폭염으로 전국이 펄펄 끓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오늘 서울은 38도까지 오르며 올여름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요.

기상관측이래 역대 7월 기준, 일 최고기온이 4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기도 안성 양성면은 무려 40도를 넘어섰고 서울 광진구와 강원도 삼척 신기면도 39도까지 오르며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극한 더위가 나타났는데요.

이 뜨거운 열기는 밤사이에도 완전히 다 식지 못하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28도로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체감온도는 30도로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37도까지 올라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내일도 내륙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오전까지 5mm 안팎의 비가 이어지겠고, 경기 남서부와 충남에만 5에서 3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낮 동안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고, 중부와 전남, 경북은 오존 농도도 짙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뿐 아니라 대전 26도, 대구 25도 등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한낮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서울 37도, 전주도 37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주 중반부터, 37도 안팎의 극심한 폭염은 한풀 꺾이겠습니다.

다만 33도 안팎의 더위는 여전하겠고, 주 후반, 태풍의 북상 여부와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