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초봄처럼 포근, 전국 가끔 비...공기 점차 탁해져

[날씨] 초봄처럼 포근, 전국 가끔 비...공기 점차 탁해져

2025.12.20.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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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초봄처럼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에 가끔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유의해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시아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이 흐린데 그곳은 화사하네요?

[캐스터]
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하늘빛이 잔뜩 흐리지만 이곳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꽃인 포인세티아가 가득해 화사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빨간색, 분홍색, 노란색 등 무려 9개 품종의 포인세티아가 있는 이곳 로마 광장에서 시민들은 미리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는데요.

오늘처럼 흐린 날, 실내에서 오색빛깔의 꽃과 식물을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흐린 하늘 속, 남서풍의 영향으로 초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 울주군 온산읍은 23도를 넘어서며 전국에서 가장 따뜻했고요.

제주도 서귀포 22.5도, 부산 남구 21.1도, 서울도 10.7도까지 올랐습니다.

날은 포근하지만 중북부와 경북은 여전히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비가 잦아들었는데요.

그 밖의 수도권도 약 한두 시간 이내에 비가 그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앞으로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5~10mm,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현재 대기가 정체된 데다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으로 경북과 충북은 대기 질이 좋지 못합니다.

약 한 시간 전보다는 농도가 옅어졌지만, 여전히 대구 달서구 본동은 89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 보이고 있는데요.

늦은 오후부터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와 전북도 점차 공기가 탁해지겠고, 영동과 전남, 제주도도 밤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3도, 체감 온도는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한낮에도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2도, 광주 5도로 오늘보다 8도에서 10도가량 낮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오후 중부를 시작으로 밤이면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성탄절 이브인 수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성탄절 당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낮 동안 포근해도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내린 지역은 도로에 빙판이나 살얼음이 만들어지기 쉽겠습니다.

미끄럼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김시아입니다.


YTN 김시아 (gbs0625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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