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국지성 호우...오늘 밤 최대 고비될 듯

내일까지 전국 국지성 호우...오늘 밤 최대 고비될 듯

2025.07.18.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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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륙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국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인데 대기 불안정이 심해 지역적인 강수 편차가 무척 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최대 300mm 이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오늘 밤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자세한 내용 알아보 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현재 상황부터 알아보죠 호우경보 내려진 곳 있다고요?

[기자]
네, 거제시와 부산 지역입니다.

새벽 3시를 이후 경남 해안 지역으로도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는데요.

부산 서부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mm 안팎으로 강해지면서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이미 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고 내일까지 400mm 이상의 호우가 예고된 지역으로 부산 서부권은 강서구 사하구 영도구 서구 동구 중구가 해당됩니다.

이 지역에 계신분들은 침수와 범람 산사태 하수구 역류 등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하지만 강원과 경북, 충북 괴산과 제천 단양 등은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현재 비구름 보시면 서해상에서 길게 띠를 이룬 채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전남 서해안 부근에 하나, 경남 해안쪽에 하나 또 경기 남해안 부근에도 만들어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앞으로 남쪽 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의 정체전선을 강화해 중부지방으로는 다시 발달한 비구름을 만들어지고 남부 지방은 내일까지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발달한 비구름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합니다.

[앵커]
정혜윤 기자. 그런데 이미 광주는 역대급 강수량이 기록됐다고 하던데, 언제, 얼마나 더 내리는 건가요?

[기자]
광주는 어제 하루만 무려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강수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양으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39년 이후 86년 만에 최다 호우 기록입니다.

이 밖에 어제 홍성과 서청주, 천안, 서산 등에서도 각 지역에서 일강수량이 역대 최고 값을 기록했습니다.

1시간 내린 비의 양도 어제 새벽 사이 서산에서 114.9mm가 기록된 데 이어

전남 지역에서는 나주에서 90mm 이상, 광주에서는 시간당 8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은 앞으로 충청 지방까지 북상해 영향을 준 뒤에 오늘 밤사이에는 다시 남해안에 남하해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지고 남부 많은 곳은 최고 300mm, 중부 지방에도 최고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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