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까지 무더위...점차 전국 비, 남부 호우 비상

[날씨] 오늘까지 무더위...점차 전국 비, 남부 호우 비상

2025.07.13.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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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열돔 현상이 해소된 가운데 오늘까지는 서울 낮 기온이 35도 등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점차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남부지방은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폭염이 점차 해소된다니 반가운 소식인데요. 오늘까지는 무더위가 계속된다고요?

[기자]
네, 지난주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열돔 현상'이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밤 더위도 누그러지면서 서울과 광주를 제외하고는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 낮까지는 서울과 대구가 35도, 대전 3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 방향이 서풍 계열로 바뀌면서 더위가 주춤했던 동해안 지역도 오늘은 강릉이 32도, 울진이 30도까지 오르며 덥겠습니다.

길었던 폭염은 점차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며 폭염특보도 점차 해제되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24도, 낮에는 29도 등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 30도 밑돌 전망입니다.

[앵커]
비가 더위를 식혀준다니 반갑지만, 남부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요?

[기자]
네,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상하이 부근에서 제주 남쪽 해상으로 점차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제주도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는 점차 오전에는 남부지방으로,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경남 남해안에는 150㎜ 이상,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 내륙에 최대 80㎜, 중부 내륙에도 10에서 많게는 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는 오늘 오전부터 저녁 사이,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0에서 많게는 50㎜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북쪽에서도 찬 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에 쌓인 열기와 부딪히면서 내일 새벽부터 모레 새벽까지는 중부, 특히 강원 영동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한동안 비가 없던 터라 갑작스러운 호우에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야외활동은 자제하거나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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