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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동해안 지역, 특히 강릉과 울진 낮 기온이 39도에 육박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이번 주는 서쪽 지역의 폭염이 한층 더 심해지는데, 모레 서울이 36도까지 오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낮을 가리지 않는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강화됐던 폭염특보는 강원 산간과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전국 40여 곳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은 일주일 째 잠 못 드는 밤을 보냈습니다.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특히 강릉은 38.7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울진도 38.6도까지 오르며 지역 기준,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고,
비공식 기록으로 삼척 교동은 39도를 기록하는 등 동쪽 지역의 폭염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화요일부터는 반대로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관 :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 효과까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무더위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폭염 지역을 가르는 이른바, 푄 현상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불어온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동쪽 기온을 끌어 올렸지만,
화요일부터는 동풍이 불어오면서 반대로 서쪽 기온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화요일과 수요일, 동쪽은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서울의 낮 기온은 36도까지 올라 서쪽 지역은 올여름 최고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주 후반에는 중국을 향하는 4호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오는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폭염이 한층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예방과 야간 체온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고창영
디자인;신소정, 김보나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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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동해안 지역, 특히 강릉과 울진 낮 기온이 39도에 육박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이번 주는 서쪽 지역의 폭염이 한층 더 심해지는데, 모레 서울이 36도까지 오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낮을 가리지 않는 폭염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강화됐던 폭염특보는 강원 산간과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밤사이 전국 40여 곳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은 일주일 째 잠 못 드는 밤을 보냈습니다.
한낮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특히 강릉은 38.7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울진도 38.6도까지 오르며 지역 기준,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고,
비공식 기록으로 삼척 교동은 39도를 기록하는 등 동쪽 지역의 폭염이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화요일부터는 반대로 서쪽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최정희 / 기상청 예보관 :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 효과까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무더위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폭염 지역을 가르는 이른바, 푄 현상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불어온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동쪽 기온을 끌어 올렸지만,
화요일부터는 동풍이 불어오면서 반대로 서쪽 기온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화요일과 수요일, 동쪽은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서울의 낮 기온은 36도까지 올라 서쪽 지역은 올여름 최고 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주 후반에는 중국을 향하는 4호 태풍 '다나스'가 몰고 오는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폭염이 한층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예방과 야간 체온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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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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