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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시작부터 덥더니, 장마도 이례적으로 일찍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비상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6월, 기상관측이래 53년 중 역대 가장 더웠다고 밝혔습니다.
장마가 끝난 7월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난 6월이 지난해보다 더 더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6월 전국 평균 기온이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장 더웠던 지난해 (22.7도)보다 0.2도 높은 수준으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이래 53년의 6월 기온 중 역대 최고(1위)기록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동쪽에서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하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바람이 유입돼 일찍부터 고온이 기승을 부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지난 6월 18일, 강릉 올해 첫 열대야를 시작으로 19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고
또 27일에는 남부지방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돼 29일 전국으로 확대해, 곳곳에서 전국 역대 최고기온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6월 전국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 각각 2일과 0.8일로 모두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기록된 상탭니다.
이 같은 6월 역대급 더위는 그대로 7월로 이어져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강릉지역에서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빨리 나타났고 1일과 2일 이틀간 지속됐습니다.
서울도 오늘까지 닷새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어 밤낮없는 더위가 비상입니다.
[앵커]
장마가 역대급 수준으로 일찍 끝나면서 7월 더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앞으로 가마솥 더위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장마가 끝난 7월도 6월 못지 않은 가마솥 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당분간 푹푹 찌는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우선 다음 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열기가 축적돼 서울 기온이 다음 주 중반에는 34도까지 치솟고, 밤사이 최저 기온도 26도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온열 질환의 위험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더위가 지속하며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중부 지방은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장맛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필리핀 부근 먼 남해 상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태풍과 열대저압부에 따라 앞으로 날씨가 무척 유동적이라고 밝히고 당분간 한반도 날씨 변화에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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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시작부터 덥더니, 장마도 이례적으로 일찍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비상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6월, 기상관측이래 53년 중 역대 가장 더웠다고 밝혔습니다.
장마가 끝난 7월도 펄펄 끓는 가마솥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난 6월이 지난해보다 더 더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6월 전국 평균 기온이 22.9도로 평년보다 1.5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가장 더웠던 지난해 (22.7도)보다 0.2도 높은 수준으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이래 53년의 6월 기온 중 역대 최고(1위)기록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동쪽에서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하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바람이 유입돼 일찍부터 고온이 기승을 부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지난 6월 18일, 강릉 올해 첫 열대야를 시작으로 19일에는 대전, 대구, 광주 등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고
또 27일에는 남부지방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돼 29일 전국으로 확대해, 곳곳에서 전국 역대 최고기온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6월 전국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 각각 2일과 0.8일로 모두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기록된 상탭니다.
이 같은 6월 역대급 더위는 그대로 7월로 이어져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강릉지역에서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빨리 나타났고 1일과 2일 이틀간 지속됐습니다.
서울도 오늘까지 닷새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어 밤낮없는 더위가 비상입니다.
[앵커]
장마가 역대급 수준으로 일찍 끝나면서 7월 더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앞으로 가마솥 더위가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장마가 끝난 7월도 6월 못지 않은 가마솥 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당분간 푹푹 찌는 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우선 다음 주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열기가 축적돼 서울 기온이 다음 주 중반에는 34도까지 치솟고, 밤사이 최저 기온도 26도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온열 질환의 위험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더위가 지속하며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중부 지방은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장맛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필리핀 부근 먼 남해 상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태풍과 열대저압부에 따라 앞으로 날씨가 무척 유동적이라고 밝히고 당분간 한반도 날씨 변화에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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