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까지 중부·오후까지 남부 비...실내서 즐기는 '수직 마라톤'

내일 새벽까지 중부·오후까지 남부 비...실내서 즐기는 '수직 마라톤'

2024.04.20.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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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즐길 수 있는 이색 마라톤 현장에 저희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롯데월드타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서 있는 모습을 보니, 드디어 완주했나 보군요?

[캐스터]
네, 드디어 저도 완주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가장 높은 전망대인데요.

아침에 1층 출발선부터 함께했는데, 참가자들의 열정과 의지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완주하니 이렇게 메달도 주셔서 목에 걸어봤는데요. 오늘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분은 19분 27초라는 기록이 세우셨다고 합니다.

오늘 롯데월드타워에서 펼쳐진 '스카이런'은 국내 최대 규모, 최대 높이의 수직 마라톤인데요.

123층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며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 스포츠 대회입니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와 함께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데요.

대회 참가비는 소아재활전문 병원에 전액 기부되고, 완주하게 되면 메달과 함께 다양한 상품도 증정됩니다.

또 마라톤 이후에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고 하니까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마라톤 대회 참가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수일째 이어지던 황사는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해소됐습니다.

다만 상공에 부유하고 있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을 보면, 서울 등 수도권은 5~10mm로 양이 많진 않겠지만, 제주도는 최고 60mm, 경남과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최고 40mm의 많은 비가 더 오겠습니다.

제주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후까지 제주도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내일도 하늘은 흐리겠고, 바람도 다소 강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14도, 부산 15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22도, 광주 20도, 부산 19도로, 대체로 오늘보다 2~4도가량 높겠고, 영남 지역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비는 오늘 늦은 밤 서울과 경기 북부, 영서부터 그치기 시작해, 내일 새벽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전남은 내일 낮까지, 영동과 영남은 내일 저녁까지, 제주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오늘 이렇게 수직 마라톤을 함께 즐겨봤는데요.

참가비로 기부도 하고 운동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완주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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