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황사 영향, 전국 대기질 '나쁨'...중부 다시 건조주의보

오늘도 올봄 첫 황사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밤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300㎍까지 치솟으며, 한때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밤사이 찬 바람이 강해지며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는 4~5배가량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중부지방 대기 질은 점차 개선되지만, 남부지방은 황사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기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고요,

비가 내리는 전남과 경남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150㎍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세먼지는 바람을 타고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겠고, 오후에는 남부 지방의 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남해안은 오전까지 5mm 미만의 비가 더 오겠고,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5~10mm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고온현상은 다소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18도, 광주와 부산 16도로 어제보다 1~7도가량 낮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휴일, 구름만 많은 가운데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남부에서 황사만 조심한다면 야외 활동에 지장 없는 날씨가 되겠습니다.

어제 단비가 내렸지만, 양이 적은 탓에 대기가 다시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에는 또다시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