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난마돌' 더 동쪽으로..."우리나라 영향은 비슷"

[날씨] 태풍 '난마돌' 더 동쪽으로..."우리나라 영향은 비슷"

2022.09.18.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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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그대로"…강한 비바람
태풍 ’난마돌’, 매우 강한 위력 유지한 채 북상
비보다는 바람 강한 태풍…영남 해안에 집중호우
제주도와 영남 해안, 울릉도·독도에 35㎧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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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 중인 14호 태풍 '난마돌'의 진로가 동쪽으로 조금 더 치우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해 제주도와 해안가에는 여전히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태풍이 일본 쪽으로 더 치우쳐 이동한다는 건데, 그래도 강한 비바람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태풍 진로가 미세하게 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내일 새벽쯤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하는 건 그대로지만, 진로가 약간 더 동쪽으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로부터 거리가 더 멀어지는 것이지만, 비바람 예보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태풍이 '매우 강한' 위력을 지닌 채 북상하기 때문인데요,

우선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고 영남 해안과 영동에는 집중호우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영남 해안, 그리고 울릉도·독도에 순간 최대 풍속이 35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의 해안가와 경남 내륙에도 최고 초속 25m, 내륙 지방에도 초속 15m의 순간적인 강풍이 예상됩니다.

비는 영남 해안과 영동지방, 그리고 울릉도, 독도에 50~100mm가 오겠고, 특히 영남 해안에는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고비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되겠고, 제주도와 해안가에는 폭풍해일이나 월파 가능성도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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