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난마돌' 더 동쪽으로..."우리나라 비바람은 여전"

[날씨] 태풍 '난마돌' 더 동쪽으로..."우리나라 비바람은 여전"

2022.09.18.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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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진로가 이전보다 더 동쪽으로 치우쳤지만, 세력이 워낙 강해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태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태풍 진로가 조금 수정됐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태풍은 여전히 내일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습니다.

하지만 진로가 약간 동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의 거리가 더 멀어지는 셈이지만, 태풍이 워낙 강합니다.

따라서 비와 바람의 강도에는 큰 변화가 없어, 여전히 경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먼저, 태풍 위치와 진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3시쯤,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뒤 열도 북쪽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강도가 워낙 강해서 이미 남해 동부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남해 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오늘 밤에는 부산과 울산 등 경남 해안지방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비는 오후부터 시작되겠고, 동해안에 집중되겠습니다.

영남 해안에 최고 150mm 이상, 영동에도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요,

영남 동부, 제주 산간에도 20∼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도 비지만, 바람이 비상입니다.

영동과 영남 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초속 35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강한 바람이 부는 시점은 남해안과 경남 내륙은 오늘 오후부터, 동해안은 내일 새벽부터가 되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입니다.

특히 태풍이 가까이 접근하는 시기에 동해안은 월파 위험성이 높고, 제주도는 폭풍해일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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