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폭염경보 확대, 서울 34℃...오후 강한 소나기

[날씨] 다시 폭염경보 확대, 서울 34℃...오후 강한 소나기

2021.08.05.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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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가 높아지면서 찜통더위의 기세가 한층 강해졌습니다.

서울은 불과 나흘 만에 폭염주의보에서 경보로 강화됐는데요,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서울은 한낮에 34도까지 치솟으며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오후 한때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기습 소나기도 예상되니까요,

가방 속에 우산도 함께 챙겨 나오시기 바랍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경보가 다시 확대됐습니다.

오늘도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서울 34도, 대전과 대구 35도, 강릉은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더위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부터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저녁까지 5~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일부 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겠습니다.

내일도 경기와 강원 등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절기 '입추'인 주말에는 강원과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후 날씨는 태풍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홍콩 부근에서 제9호 태풍 '루핏'이 발생했고,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의 열대저압부 또한 10호 태풍 '미리내'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10호 태풍은 올림픽 폐막일인 휴일, 9호 태풍은 다음 주초쯤 일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도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대기 불안정이 심해 소나기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고, 곳곳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 주변의 야외 활동은 되도록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YTN 박현실 (gustlf199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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