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고 따뜻한 날씨에 더 건조해져...영동 산불 비상

[날씨] 맑고 따뜻한 날씨에 더 건조해져...영동 산불 비상

2021.02.20.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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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추위가 누그러지고 봄처럼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영동 지방은 고온 건조한 강풍이 불어 산불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오늘 날이 무척 포근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느 때보다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네, 추위가 풀리고 오늘은 다시 계절의 시계가 봄으로 넘어왔습니다.

이렇게 날이 포근해지니 주말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의 발걸음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만, 이번 주말 동안 입산하시는 분들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셔야겠습니다.

맑고 따뜻한 날씨에 건조한 바람까지 불면서 대형산불에 대한 위험이 무척 큰 상황인데요,

자세한 특보 상황 살펴보면, 현재 동쪽 지역에는 건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건조 경보'에 '강풍 경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이에 따라 강원 동해와 삼척에는 '대형산불 경보'가,

그 밖의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형산불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오늘 새벽, 미시령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8.8m, 설악산에도 초속 34.1m의 매우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내일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입산자들은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취사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는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동안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낮 기온 13도, 대전 16도, 대구 18도로 어제보다 3~7도가량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날이 더 따뜻해지겠고요.

다음 주 초반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포근해진 틈을 타 또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오늘 중서부 지역은 종일 대기 질이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kf 80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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