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강추위 속 '해넘이·해돋이' 본다...서해안엔 눈

세밑 강추위 속 '해넘이·해돋이' 본다...서해안엔 눈

2025.12.31.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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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는 중부를 비롯한 내륙에서 비교적 깨끗하게 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다만, 다시 찬 바람이 강해지며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곤두박질하는 등 세밑 한파가 찾아오고,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는 강력한 세밑 한파 속에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아래로 곤두박질하며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영하 20도 이하의 체감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또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은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예고돼 해넘이와 해돋이가 구름에 가려지거나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따라서 마지막 석양이 비추는 곳으로 유명한 신안 가거도와 진도 세방낙조를 찾는다면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인천 월미도는 오후 5시 25분, 서울은 5시 23분에 올해 마지막 해가 지고,

동해안은 강릉 경포대 오후 5시 15분, 부산 5시 21분에 해가 모습을 감추겠습니다.

새해 첫 해돋이도 전국에서 볼 수 있지만, 한파가 새해까지 길게 이어져 새해 첫날 아침 내륙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특히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은 금요일까지 눈이 집중되고

해안과 해상으로는 강풍과 풍랑이 거세지며 특보가 내려질 수 있어 섬으로 이동하는 교통편은 결항이나 지연 가능성을 살펴야 합니다.

기상청은 세밑 한파가 새해 첫 주말까지 길게 이어지겠다며 연말연시 한파 대비와 함께 항공기와 여객선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김도윤, 임샛별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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