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열대야·폭염특보...잠수교, 12일째 통제

전국 열대야·폭염특보...잠수교, 12일째 통제

2020.08.13. 오전 09: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장마가 이틀째 소강상태를 보이며 잠수교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청소작업이 진행 중인데, 오후에는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현장 상황과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잠수교가 12일째 최장 기간 통제되고 있는데, 오늘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고요?

[캐스터]
네, 장마가 이틀 정도 소강을 보이면서 한강 수위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5.98m까지 낮아져 12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물은 빠졌지만, 곳곳에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가득해 청소와 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후부터는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건 아닙니다.

오늘은 강한 소나기, 내일부터 중부에는 또다시 많고 강한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비가 그친 뒤 잔뜩 높아진 습도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강릉 28.8도, 제주 28.3도, 서울도 26.3도를 기록했는데요.

한낮에는 찜통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 강화된 가운데,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 대전 32도, 대구는 무려 35도까지 치솟아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더위 속에 낮부터 밤사이 내륙 곳곳에 20~60mm의 강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소나기로 인한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로 51일째를 맞고 있는 역대 최장 장마도 조금씩 끝이 보이는데요.

내일부터 휴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광복절인 주말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또다시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