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집중 호우에 태풍까지...상황별 대처 요령은?

[앵커리포트] 집중 호우에 태풍까지...상황별 대처 요령은?

2020.08.10.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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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에 태풍까지 겹친 상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겠죠.

상황별 행동 요령을 종합해봤습니다.

최근 집중 호우는 차량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유독 많았습니다.

운전 중 비가 많이 온다면 타이어가 물에 잠기기 전 안전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최선이지만 상황이 불가피하다면 미리 창문이나 선루프를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 급류에 갇힌다면 급류가 밀려오는 방향의 반대쪽 문으로 탈출해야 합니다.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 좌석 머리 받침대나 안전벨트 버클 등으로 창문 모서리를 깰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저지대 주택가는 침수 우려가 높습니다.

미리 집 바깥의 하수구와 배수시설이 막힌 곳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집에 물이 고이기 시작한다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는 것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가전제품 플러그를 모두 뽑는 것도 중요하겠죠.

전기를 차단할 땐 고무장갑이나 마른 천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산사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이미 토양이 수분을 잔뜩 머금고 있어 앞으로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는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사태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산지에서 떨어진 마을회관이나 학교로 이동하고 토사가 내려오는 반대쪽이 아닌 옆 방향으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농촌에 폭우가 내릴 경우 물꼬를 트러 나가는 분들 계실 텐데요.

매우 위험합니다.

논둑이나 물꼬를 점검하러 나갔다가 오히려 사고를 입는 경우가 잦고 비가 시간당 30~50mm 이상 내리게 되면 논두렁을 트더라도 물이 빠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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