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경기 시간당 30mm 장대비...5호 태풍 '장미' 북상

[앵커]
남부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오늘은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남해안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홍나실 캐스터!

현재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잠수교 수위도 오르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어제가 남부지방이었다면 오늘은 중부지방이 위험합니다.

강한 비구름이 남부에서 중부로 북상했기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서울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빗줄기도 굵어졌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서울·경기 지역에는 시간당 20~3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잠시 낮아졌던 잠수교 수위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10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7.2m까지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분포해 있는데요.

특히 수도권에 강한 비구름이 집중된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어제 큰비가 내렸던 남부지방은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늦게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은 다시 남부에 큰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중부 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모레까지 예상 강우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우선 중부지방에는 최고 500mm 이상, 남부도 제주 산간과 경남, 지리산 부근에 3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이 발생하면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가족, 지인과 위험 정보를 연락해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침수 도로나 지하차도, 교량 통행을 금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중부 서해안, 내일은 남해안에 폭우와 만조 시기가 겹쳐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작대교에서 YTN 홍나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