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태풍급 강풍...곳곳 요란한 봄비

[날씨] 내일 전국 태풍급 강풍...곳곳 요란한 봄비

2020.03.18.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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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기온이 크게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날씨가 급변해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겠고, 일부 지역에는 요란한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신미림 캐스터!

봄 날씨가 참 변화무쌍하군요?

[캐스터]
어제는 흐리고 쌀쌀하더니, 오늘은 따스한 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16.1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4도나 높고요, 예년 기온을 웃돌며 4월 중순에 해당하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봄기운 만끽하기 참 좋지만, 내일은 상황이 급변하겠습니다.

아침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전북 내륙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봄비가 지나겠고,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며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m가 넘는 태풍급 돌풍이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며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이 정도면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가고 작은 나무도 부러질 수 있는 수준으로,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의 경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강풍은 모레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잦아들겠고,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봄기운이 완연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동해안과 내륙 곳곳으로 건조 주의보도 발효 중인데요.

내일 새벽부터 모레 아침까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양간지풍이 불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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