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주말 더 악화

[날씨]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주말 더 악화

2020.01.03.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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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주춤하는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수도권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고, 경기 남부권을 비롯한 일부 내륙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미세먼지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수도권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오늘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지역의 행정 기관, 공공 기관에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됐고,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시간을 단축하고,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전날, 공공 부문만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 저감조치입니다.

[앵커]
현재 초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죠?

[기자]
전북 익산권과 경기 남부권에 이어 충남 북부권과 충북 중부권에도 오늘 정오부터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들 지역의 2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기준인 75㎍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의보가 내려지면 외출 자제는 물론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는 야외 수업이 금지됩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축적된 미세먼지에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내일은 상황이 더 악화해 전국 모든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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