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특보 속 열대야에 무더위, 내일 장맛비

[날씨] 폭염특보 속 열대야에 무더위, 내일 장맛비

2019.07.24. 오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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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고, 내일은 전국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밤사이 서울에도 열대야가 나타났죠?

[캐스터]
네, 밤에도 식지 않은 열기 때문에 밤잠 설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밤사이 서울은 올여름 들어 두 번째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서울에 지난 19일,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나흘 만입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최저 기온은 25.8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의 최저기온은 28.5도로 초열대야 수준에 근접했고요,

포항도 27.2도, 전주 26.5도, 제주 26.2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사이의 열기가 낮 동안엔 찜통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폭염 특보도 확대 강화된 상황입니다.

영동과 대구, 경북 내륙에 폭염경보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대구 35도, 강릉 34도, 광주 33도, 대전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어린이나 노약자는 한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부터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누그러지겠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 소식만 내리겠는데요,

내일은 올여름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며 무더위의 기세가 수그러들겠습니다.

일단 소나기는 오늘 낮부터 저녁까지 오겠습니다.

오늘 중서부와 남부 내륙에 5~40mm의 소나기가 오겠고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요란스럽게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지나고 내일은 막바지 장맛비가 내립니다.

내일 새벽 중부와 전북, 경북 내륙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영동과 남부 지방으로 확대되겠는데요.

특히 중부 지방에 많은 곳은 300mm 이상 집중호우 예상됩니다.

주변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해두시기 바랍니다.

장마전선은 토요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린 뒤 물러나겠고요,

휴일부터는 밤낮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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