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맑고 공기 깨끗...큰 일교차 유의

[날씨] 주말 맑고 공기 깨끗...큰 일교차 유의

2018.10.20.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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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현 / 기상 캐스터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이 맑겠고 공기도 깨끗하겠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진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엔 쌀쌀하던데, 낮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라고요?

[캐스터]
네, 아침에는 입김이 나올 정도로 많이 쌀쌀 합니다.

보통 이맘 때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 정도인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이 6.9도로 이맘 때 기온을 3도가량 밑돌았습니다.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은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얼어붙은 곳도 있는데요.

쌀쌀했던 아침과 달리 낮에는 지금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오릅니다.

서울, 대전의 낮 기온 20도, 대구와 부산 21도로 이맘 때 기온을 보여 선선하겠습니다.

낮에는 활동하기 좋지만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니까요. 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어서 체온 조절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전까지는 안개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충남 보은의 가시거리가 100미터, 경북 영천 120미터 등 내륙 곳곳에서 100미터 앞도 내다보기 힘듭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사라지겠고 오늘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전국이 맑겠습니다.

다만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위험이 높겠고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주말을 맞아 단풍 나들이 가는 분들 계실텐데, 단풍 명소를 소개해 주신다고요?

[캐스터]
네, 이달 말까지 전국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단풍을 만나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단풍 명소 세 곳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첫 번째는 바로 지금 단풍이 절정기에 접어든 설악산입니다.

설악산은 곳곳에 명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설악의 주전골 계곡은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접근성이 좋아 누구나 산책하듯 가볍게 거닐며 보다 가까이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오대산 입니다. 오대산은 수종이 풍부해서 강렬한 원색미보다 수수한 아름다움의 오색단풍을 자랑합니다.

월정사부터 상원사까지 펼쳐지는 9km 구간의 '선재길'은 전 구간이 전나무로 덮여있어서 삼림욕을 즐기며 단풍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마지막은 북한산입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곳인데요.

북한산 우이령길은 21개의 북한산 둘레길 구간 중에서도 가장 길고, 자연 생태계 그대로가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휴일 날씨와 다음 주 전망도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오늘은 전국의 대기 질이 보통에서 좋음 수준이라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인데요.

휴일인 내일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안 좋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다음 주간 전망도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주는 비 소식이 있습니다. 절기 상강인 다음 주 화요일에 중부 지방에 비가 오겠고요.

이후 금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는 다음 주말부터는 낮에도 서늘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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