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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 과학재난팀 캐스터
[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폭염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청객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위와 태풍 전망, 과학재난팀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폭염 상황부터 알아보죠 오늘은 어디가 가장 덥나요?
[캐스터]
오늘은 태백산맥을 경계로 서쪽이 동쪽보다 더 덥습니다.
서고동저형 폭염인데요,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은 기온이 30도를 밑돌지만, 서쪽 내륙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특보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는데요, 제주도에는 폭염경보가, 그 밖의 중서부와 호남, 경남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구 33도, 대전, 광주 34도까지 오르겠고요, 강릉 29도, 포항 28도로 동해안은 다른 지역보다는 덜 덥겠습니다.
[앵커]
요즘은 습도가 높아서인지 더 덥게 느껴지던데, 이렇게 되면 열사병 위험도 더 높아지지 않나요?
[캐스터]
푹푹 찌는 찜통더위란 말이 요즘 더위를 일컫는 말인데요, 온도를 반영한 체감 더위를 알 수 있는 지수가 2가지 있습니다.
먼저 불쾌지수입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동해안은 높음이지만, 그 밖의 전국이 매우 높음입니다.
이 정도라면 모든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더위로 짜증이 나는 수준입니다.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더위 체감지수를 보면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북 전주와 완주, 그리고 충남 예산은 매우 위험, 그 밖의 서쪽 지역은 위험 수준인데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열사병이나 열 탈진 등에 걸릴 가능성이 급증하게 됩니다.
따라서 낮 동안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무덥다 보니 바닷가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해수욕장마다 이안류가 문제라면서요?
[캐스터]
이안류는 파도와 해안가 지형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해안가로 밀려 들어와야 할 파도가 먼바다로 흘러나가는 현상입니다.
화면에서 보시면 튜브를 탄 사람들이 해안가에서 멀어져 위험 지역까지 흘러간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기상청 홈페이지를 보면 이런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예보해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모레까지 주요 해수욕장별 이안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늘 오후 3시까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고요, 내일은 12시까지 조심하시면 됩니다.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은 모레까지 이안류 현상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1년 중 가장 더운 피서철에 불청객 태풍이 접근하고 있다면서요?
[캐스터]
제5호 태풍 노루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입니다.
화면을 보시죠.
현재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북서진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한 태풍입니다.
중심 부근에는 초속 45m의 폭풍과 엄청난 비구름을 동반한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앵커]
이 태풍이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데,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될까요?
[캐스터]
태풍 노루의 진로 심상치 않습니다.
우선 우리 기상청의 진로 예측 먼저 보실까요?
일본 규슈를 아래를 지나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쪽으로 올라와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진출하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청 예측도 보실까요?
미국은 우리 기상청보다는 조금 더 일본 규슈에 치우쳐 올라오는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일본 기상청도 미국과 비슷한 진로를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요, 태풍이 규슈 서쪽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진로가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 경우 제주도와 남부지방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듭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제주도 동쪽을 지나 한반도에 상륙할 수도 있는데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건데요, 다행히 앞선 진로보다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어떤 진로를 택하든 제주도는 이번 주말, 내륙도 다음 주 초반에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 첫 태풍 노루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해 봅니다.
오늘 수고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폭염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청객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위와 태풍 전망, 과학재난팀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폭염 상황부터 알아보죠 오늘은 어디가 가장 덥나요?
[캐스터]
오늘은 태백산맥을 경계로 서쪽이 동쪽보다 더 덥습니다.
서고동저형 폭염인데요,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은 기온이 30도를 밑돌지만, 서쪽 내륙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특보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는데요, 제주도에는 폭염경보가, 그 밖의 중서부와 호남, 경남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과 대구 33도, 대전, 광주 34도까지 오르겠고요, 강릉 29도, 포항 28도로 동해안은 다른 지역보다는 덜 덥겠습니다.
[앵커]
요즘은 습도가 높아서인지 더 덥게 느껴지던데, 이렇게 되면 열사병 위험도 더 높아지지 않나요?
[캐스터]
푹푹 찌는 찜통더위란 말이 요즘 더위를 일컫는 말인데요, 온도를 반영한 체감 더위를 알 수 있는 지수가 2가지 있습니다.
먼저 불쾌지수입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동해안은 높음이지만, 그 밖의 전국이 매우 높음입니다.
이 정도라면 모든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더위로 짜증이 나는 수준입니다.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더위 체감지수를 보면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전북 전주와 완주, 그리고 충남 예산은 매우 위험, 그 밖의 서쪽 지역은 위험 수준인데요,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 야외 활동을 할 경우 열사병이나 열 탈진 등에 걸릴 가능성이 급증하게 됩니다.
따라서 낮 동안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무덥다 보니 바닷가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해수욕장마다 이안류가 문제라면서요?
[캐스터]
이안류는 파도와 해안가 지형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해안가로 밀려 들어와야 할 파도가 먼바다로 흘러나가는 현상입니다.
화면에서 보시면 튜브를 탄 사람들이 해안가에서 멀어져 위험 지역까지 흘러간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기상청 홈페이지를 보면 이런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예보해주는 시스템도 있습니다.
모레까지 주요 해수욕장별 이안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오늘 오후 3시까지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고요, 내일은 12시까지 조심하시면 됩니다.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은 모레까지 이안류 현상이 계속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앵커]
1년 중 가장 더운 피서철에 불청객 태풍이 접근하고 있다면서요?
[캐스터]
제5호 태풍 노루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입니다.
화면을 보시죠.
현재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북서진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한 태풍입니다.
중심 부근에는 초속 45m의 폭풍과 엄청난 비구름을 동반한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앵커]
이 태풍이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데,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될까요?
[캐스터]
태풍 노루의 진로 심상치 않습니다.
우선 우리 기상청의 진로 예측 먼저 보실까요?
일본 규슈를 아래를 지나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쪽으로 올라와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진출하는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청 예측도 보실까요?
미국은 우리 기상청보다는 조금 더 일본 규슈에 치우쳐 올라오는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일본 기상청도 미국과 비슷한 진로를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요, 태풍이 규슈 서쪽을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진로가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 경우 제주도와 남부지방까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듭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제주도 동쪽을 지나 한반도에 상륙할 수도 있는데요, 최악의 상황이 되는 건데요, 다행히 앞선 진로보다는 가능성이 낮습니다.
어떤 진로를 택하든 제주도는 이번 주말, 내륙도 다음 주 초반에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 첫 태풍 노루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해 봅니다.
오늘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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