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 시각 도림천...오늘 밤 충청 또 '호우 비상'

[앵커]
중부와 전북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 충청 지방에는 또 한차례 극한 호우가 예보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수현 캐스터! 현재 서울 비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지금 서울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거센 비가 쏟아졌다 그치길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도림천은 흙탕물이 금방이라도 넘칠 듯한 모습이고요,

계속되는 호우에, 도림천을 비롯한 서울 시내 하천 29곳의 출입은 계속해서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비 상황부터 레이더 화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 산청은 시간당 7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며,

전북과 경남, 대전에는 호우경보가,

동쪽을 제외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난밤 큰 피해를 입었던 충청권에는 오늘 밤 또 집중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5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고요,

내일 저녁부터 모레 오전까지는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내리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에 최고 180mm 이상,

부산과 울산,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산사태도 비상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충청 지방에는 산사태위기경보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단계가, 그 밖의 지역에는 '경계'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은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극한 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할 전망입니다.

중부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도 최고 180mm가 넘는 추가 폭우가 예상되는 상황이니까요,

위험 지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마시고, 미리 배수 시설과 안전 상태를 꼭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도림천에서 YTN 정수현입니다.



YTN 정수현 (tngus98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