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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한 지진...앞으로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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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한 지진...앞으로 여파는?

2016년 09월 13일 09시 0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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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두 / YTN 과학기상팀장, 강태섭 /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앵커]
김진두 YTN 과학기상팀장과 함께 좀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주민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또 지진날까라는 부분이거든요. 여진부터 얘기를 해 보도록 하죠. 여진이 지금 190여 차례 넘게 계속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여진은 본진보다는 약합니다. 그리고 규모가 발생하는 것이 규모 2~4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 정도 일어났고요. 그밖에 규모 3 이하, 2~3 사이의 여진이 약 190차례 나타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아침 8시 24분인가요.

[기자]
규모 3.2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역시 여진으로 보고 있는 거고요. 그 정도면 어느 정도 경주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수준입니다.

[앵커]
여진을 보면 지진이 잦아드는 건지, 아니면 또 발생할지 이것을 분석을 할 수 있을 텐데 지금의 여진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여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상태에서 약간씩 빈도는 늦어지는, 아주 많이 발생하는 지점에서 좀 떨어지는 그런 형태를 보이고 있고요. 앞으로도 한 사나흘 정도는 더 여진이 발생하기는 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여진 발생도 급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현재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전에 발생을 했던 지진과 어제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을 비교를 한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기자]
올해 이전과 올해의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울산 지진부터 기억이 나실 건데요.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고요. 두 달여 만에 규모 5.1, 5.8의 지진이 연속으로 세 차례나 일어났습니다.

규모 5.8의 지진은 역대 한반도에서 일어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입니다. 그리고 규모 5.1의 지진은 다섯 번째 위력을 지니고 있고요. 그 위에 여섯 번째가 규모 5.0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5.3의 지진이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적이 있었고요. 규모 5.2의 지진이 해안, 해상과 내륙에서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과거의 경우 판의 경계에서 지진이 발생하는데 이번 지진 같은 경우에는 내륙에서 발생했다는 게 의미가 있고요. 규모 5.8까지. 그러니까 역대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지진이 내륙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심이 컸고 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첨성대가 조금 전에 흔들리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경주지역은 이게 지금 문화재가 집중돼 있는 곳이잖아요. 조금 더 지진이 컸으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 걱정이 큰데요.

이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어제 전문가 얘기가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가 깊이 있었고 또 하나는 고주파 지진이라서 5.8, 엄청난 피해라고 생각을 했던 분들도 많았을 텐데 다행히 그 피해는 생각했던 것보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적었다고 합니다. 지진에 저주파 지진이 있고 고주파 지진이 있습니까?

[기자]
고주파, 저주파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고요. 어제 지진의 피해, 규모에 비해서는 피해가 적었다, 그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규모 5. 8의 지진이 일어난다고 하면 그때부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고요.

진도 6이 대구와 경주지역에서 나타났거든요. 그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컸어야 되는 건데. 물론 피해가 발생하긴 했지만 지진의 규모에 비해서 피해가 적었던 것은 지진의 진원, 그러니까 지진이 발생한 위치가 상당히 지하 깊숙이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하 가까이에서 발생했으면 그만큼 흔들림이 더 심했기 때문에 똑같은 규모 5.8의 에너지를 가지고도 굉장히 많은 피해가 났을 겁니다.

노후 건물이나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의 경우에는 무너질 우려도 있었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지진이 발생한 깊이 자체가 15km 정도로 깊었기 때문에 그나마 피해가 적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지금 5.8까지 발생을 했기 때문에 어제 저녁에 집에서 뛰쳐나오신 분들은 지난 밤에 별일 없겠지라고 주무셨겠지만 그 트라우마라고 할까요? 깜짝깜짝 놀란 것은 계속 갈 겁니다.

앞으로 그러면 우리 한반도에 6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지, 지금 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건 어떻게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까?

[기자]
기상청장이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한 예가 많았고요.

삼국사기 기록을 보면 신라 시대 있죠, 그러니까 779년도 정도에 경주 지역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했고 1000명 이상이 죽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경주 지역은 원래 양산단층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단층대가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굉장히 강한 지진이 일어났고요.

연세대학교 홍태경 교수는 과거 역사기록이 나타내는 지진을 현대 규모로 전환한 연구결과 를 발표를 한 적도 있었는데 규모 7.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 적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규모 7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규모 5.8의 지진이 역대 최강 지진이었지만 그보다 강한 지진, 규모 7에 버금가는 그런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단층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경주에서 부산쪽으로 내려가는 양산단층. 어제 지진 발생 이후에 많은 분들이 아마 처음 듣는 분들도 계실 테고요. 양산단층의 특징이라고 할까요. 설명을 해 주시죠. 어떤 단층입니까?

[기자]
지금 경북에서 경남도까지는 굉장히 많은 단층이 분포를 하고 있습니다. 양산단층 외에도 옆에 동래단층이라는 것도 보이고요. 저렇게 남북으로 길게 뻗은 단층이 큰 단층만 해도 한 8개 정도가 그 지역에 밀집해 있는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서쪽에서는 유라시아판이 확장을 하고 있고 반대 일본쪽에서는 태평양판이 부딪치는 경계가 바로 이 영남지역입니다. 그래서 남북으로 길게 단층대가 분포를 하고 있는 형태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이런 단층들이 움직이느냐, 안 움직이느냐. 활성단층인지 비활성단층인지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이번 5.1의 지진이 발생하고 5.8의 지진이 또 연이어서 발생을 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있는 단층들, 분명히 활성단층이고 움직임이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6.0의 지진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 기상청장이 당정회의에서 보고를 했는데. 그러면 정말 큰 피해를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는 6.5 이상, 이 정도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6.0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6.0 이상이라는 게 6.5도 될 수 있고 규모 7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지진은 예측은 할 수 없습니다.

예측은 할 수 없고 언제 일어날지 어느 지역에서 일어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우리나라에 설마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날까 했는데 이번에 일어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가능성이 있는 지역, 보니까 에너지가 축적되는 지역에서는 분명히 어느 순간에서라도 그 에너지가 터져 나올 때 규모 5.8 이상, 이번 보다 훨씬 강한 지진이 일어날 수 있고 그게 해상이 아닌 내륙에서 일어난다면 이번보다 더 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내륙에서 발생을 하다 보니까 지진의 영향이 경주에서 발생을 했지만 창원, 광주, 대구 심지어는 서울도 흔들릴 정도로 우리 한반도가 전체가 한번 흔들리는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 이것도 놀라운 일인 것 같아요.

[기자]
지각으로 되어 있으니까요. 내륙에서 발생하면 바로 그 진동이 전파가 됩니다. 진도와 규모에 차이가 좀 있는데요. 진도는 흔들림이기 때문에 진앙에서 가까운 곳은 많이 흔들리게 됩니다.

경주와 대구 지역에는 진도 6까지는 흔들림이 감지됐고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도 멀긴 하지만 진도 1에서 진도 2까지는 흔들림이 감지가 됐습니다.

이런 진도 같은 경우에는 내륙으로 연결되어 있는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도 감지가 됐고요. 또 일본 지역에서도 감지가 될 정도입니다. 따라서 지각을 통해서 움직이는 진동 같은 경우, 특히 내륙에서 발생했을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흔들림이 전국에서 감지가 될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잠깐만 기다려주시고요. 그러면 여기서 전문가를 전화로 연결해서 보다 입체적인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님 연결돼 있습니다. 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전문가 입장에서는 어제 발생한 경주 지진, 강진 발생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김진두 기자님께서 말씀 정확하게 해 주신 것처럼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유라시아판 자체가 서쪽으로 인도판과 동쪽으로 태평양판이 서로 밀고 있는 그런 형상이고요. 그런 힘을 견디지 못하고 지각이 파괴되었고 그것이 지진으로 나타난 것이죠.

[앵커]
어제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첫 번째 지진은 5.1이었고요. 그다음에 5.8이었습니다. 0.7 정도의 차이인데 이게 그 규모나 느끼는 감도에 있어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설명을 해 주세요. 5.1과 5.8의 차이.

[인터뷰]
규모는 에너지의 차이를 계량화시켜서 숫자로 나타내는 것인데요. 0.7 정도의 차이는 한 에너지로 비교해 보면 20배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면 제가 서울에 올라왔는데 5.1의 지진 같은 경우는 느끼지 못했는데 5.8 지진 같은 경우에는 그 진동을 느꼈거든요.

그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죠. 숫자로는 0.7 정도이지만 실제로 에너지 차이가 20배 정도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차이입니다, 실제로 에너지로 보면.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마 학계에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냐, 아니냐. 물론 역사적으로 봤을 때야 큰 지진이 있었지만 관측 이래 5.8이라는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을 접한 지질학계에서는 느낌이 좀 다를 것 같은데 앞으로 양산단층 중심으로 어떤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인터뷰]
첫째로는 한반도에서 지진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그 정도 규모의 지진은 언제든지 발생 가능할 거라는 예상을 누구나 하고 있었죠.

그런데 실제 현실이 되니까 예상했던 것이 맞았다, 맞아서 좋다기보다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거죠. 실제 마주하게 되니까. 그런 것들을 앞으로 좀더 명확하게 그런 특성들이 어떤지를 규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진에 대한 관측과 그런 연관된 단층에 대한 조사, 이런 것들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확인된 건 양산단층은 활성화됐다. 그러니까 지금 살아서 움직인다, 이렇게 확인이 된 것 같고요. 그렇다면 양산단층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단층도 우리 한반도 밑을 지나고 있는데 다른 단층은 활성화되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도 좀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터뷰]
실제로 양산단층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한반도에 존재하는 양산단층 이외의 다른 단층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면적으로 치면 한반도 자체가 그렇게 큰 면적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양산단층에 가졌던 관심들이 다른 단층에도 관심이 좀더 기울여져야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실제 거기에서 어떤 일이 없었기 때문에 또는 활성단층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거든요. 특별히 양산단층 주변을 따라서 중요한 시설들이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것이고요. 그런 부분들을 다른 지역에 있는 단층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한반도에 이렇게 큰 지진이 왜 발생했을까라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을 해 보자면 크게 두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동일본 대지진, 멀리 보면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있고요. 또 하나는 최근에 북한이 핵실험하지 않았습니까?

인공지진이 발생했고. 일단 인공지진,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이 양산단층에 영향을 미쳤다, 글쎄요, 이 정도는 아니다라고 보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수님은?

[인터뷰]
실제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봐야 되는데요. 지진에너지는 거리에 따라서 급격하게 감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북한 풍계리에서부터 이번 지진이 발생하는 데까지 거의 한 600km 그 이상은 될 것 같은데요.

그 정도 거리에서 규모 5.0 정도의 지진이 발생을 했고 그로부터 발생한 에너지가 과연 600km를 건너가면서 영향을 줄 수 있겠는가. 실제로 지구상에서 보면 이웃한 일본이 바로 있고요. 그래서 훨씬 더 큰 사건들이 많이 더 자주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지진과 핵실험과의 연관성, 이런 것을 생각을 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본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 그 판이 부딪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단층과는 차원이 있겠지만 혹시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까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지각의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은 동떨어진 것이 아니면 거의 공통적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든지 아니면 과거 후쿠오카 앞에서 발생했던 지진이라든지 이런 지역은 한반도와 지질학적으로 크게 동떨어져 있는 지역은 아닙니다.

따라서 동일하게 작용하고 있는 태평양판과 인도판의 압축된 힘, 그 힘이 공통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만 더 질문 드리도록 하죠. 먼저 지진운이라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 지진운이 관측이 됐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게 지진의 전조현상 아니었느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전조라고 이야기를 하면, 어떤 사건의 전조라는 얘기를 하려면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한 시간과 위치를 특정을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런 구름이나 이런 형상을 보고 어디서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맞히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진운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요. 저는 그냥 구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처음 보는, 좀 특이한 모양의 구름이기 때문에 그것이 혹시 다른 현상과 연관되는 것이 아니냐 생각할 수 있겠는데 실제 그런 것들이 지진과 연관되어 있다, 이런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그걸 지진운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모양이 그냥 지진처럼 생겼을 뿐이지 의미 있는 구름은 아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하나만 더 질문 드리죠. 최근에 지난 7월이었나요.

부산, 울산에서 악취 난다고 이야기 있었잖아요. 혹시 그 악취, 그리고 광안리의 개미떼, 이런 일들이 이번 지진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마찬가지입니다. 그 당시 그런 사건이 있을 때 조사를 통해서 냄새 같은 경우에는 부취제의 영향으로 해석이 됐고 개미떼도 일상적인 동물의 활동인 것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사실상 그런 현상들을 일부러 연관을 맺으려고 생각을 하기 쉬운데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그런 것을 설명하기에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특히 냄새가 난다든가 이런 현상이 다른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그런 사례가 보고된 적도 없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강태섭 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김진두 기자,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했던 것은 지진이 지금 예보가 안 되잖아요. 일단 그 부분부터. 지진은 미리 전조, 구름 또는 개미떼, 냄새 이런 것으로 예측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기자]
지진은 예측이 안 됩니다. 예보가 안 됩니다. 알 수 있으면 굉장히 좋겠는데 현대 과학으로는 현재까지 어떤 시그널, 어떤 신호나 어떤 예보 상황이 있었을 때 이 지진이 일어난다, 어느 지역에 일어난다라는 예보는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진운이라는 것도 아까 말씀하셨지만 가능성은 있으나 분명히 현상들은 있는 것 같지만 추후에 분석이 되는 겁니다. 이게 있은 뒤에 어느 지역에 나타났더라. 아까 강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분명히 뭔가 연관성은 있는 것 같은데 이걸 봤을 때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의 지진이 일어난다라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추후에 아, 이런 현상들이 연관성이 있겠구나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능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은 할 수 없습니다.

[앵커]
지진운이 났으니까 대피하십시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예보는 안 돼도 통보는 빨리 해 줘야 합니다. 지진 나면 바로 통보를 해 줘야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국민안전처에서 지진 통보를 발생하고 9분이나 있다가. 글쎄요, 원래 선조치 후보고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일단 국민들한테 알려줘야지 위에 결재 받느라고 시간 많이 걸렸나요?

[기자]
9분 뒤면 상황은 끝납니다. 한반도 내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에 부산에서 일어난 지진의 여파가 서울까지 9분 내에 종료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9분 뒤에 이런 문자를 보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기상청에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게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 지역은 피해를 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진동이 퍼져나가는 속도보다 조금 더 일찍 분석을 해서 그 지진파가 도달하기 전에 지역에 경보를 내리자, 그게 지진경보제입니다.

10초 안에 분석을 해서 10초 안에 지진 여파가 미치는 지역에 알려주는, 그게 현재 진행이 되고 있거든요. 그런 정보라면 말이 되지만 9분 뒤에 어느 지역에 경보문자를 보냈다, 이건 상황 종료 된 뒤에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진이 났어요. 국가안전처의 지진 통보가 YTN 뉴스보다도 느렸습니다. 뉴스보고 알지, 그 돈 들여서 지진 통보를 하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기상청장이 보고를 했을 때도 2020년까지는 줄이겠다, 이런 보고를 한 것 같아요.

[기자]
그래서 그게 10초입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10초 안에 발생이 되면 진앙지 지역은 어쩔 수 없지만 여파가 미치기 전에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은 주자, 이게 지진경보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두 과학기상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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