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슈퍼스타' 김도영, 가을을 지배하다

진화하는 '슈퍼스타' 김도영, 가을을 지배하다

2026.10.21.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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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회초 만루포…'3홈런 8타점' 준PO MVP 등극
포스트시즌 최장 비거리(145m) 홈런 타이기록
지난 5일, 고우석 상대로 9회 역전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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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KIA 김도영이 터뜨린 만루홈런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잠실야구장에 바치는 완벽한 작별인사와도 같았습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포를 터뜨리는 김도영은, 가을야구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아웃 만루 기회, 케네디의 몸쪽 직구가 들어오자 김도영이 주저 없이 방망이를 돌립니다.

엄청난 파괴력과 함께 날아오른 공은 무려 145m를 날아가 잠실야구장 외야 가장 윗부분에 떨어집니다.

25년 전 두산의 타이론 우즈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때려낸 포스트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한, 엄청난 타구였습니다.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은 만루홈런처럼, 김도영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믿기 힘든 '홈런 쇼'로 LG를 울렸습니다.

지난 5일에는 고우석을 상대로 9회 역전 스리런을 쳐내며 LG를 8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었고, 3위 자리를 놓고 끝장 승부를 펼친 12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8회 결승 2점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홈런 두 방과, 3차전 만루홈런까지, 김도영은 더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가을야구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습니다.

[김도영 / KIA 내야수·준플레이오프 MVP : 팬분들 덕분에 저희가 3연승으로 잘 끝낸 것 같아서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주시면 (플레이오프도) 빨리 끝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김도영의 방망이는 삼성을 겨냥합니다.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정규시즌에 쳐낸 100개의 홈런 중 삼성을 상대로 가장 많은 18개의 홈런을 쳐냈습니다.

홈구장인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제외하면 대구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습니다.

기회마다 마법처럼 터지는 김도영의 포효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야구팬들은 김도영의 방망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김서연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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